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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식 의원, 세종 역사교육 강화를 위해 ‘연기대첩’ 활용 제안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5.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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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식 의원)

세종특별자치시의회 김충식 의원(국민의힘, 조치원읍)은 24일 제101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세종의 역사적 자산인 ‘연기대첩’을 지역 정체성과 애향심을 강화하는 교육·문화 콘텐츠로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연기대첩은 고려 충렬왕 시기인 1291년, 몽골 군벌의 반란 세력인 합적단이 연기 지역까지 침입했을 때 여몽연합군이 정좌산과 원수산 일대에서 대승을 거둔 역사적 전투다. 『고려사』에도 기록되어 있으며, 한반도의 7대 대첩 중 하나로 꼽힌다.

김 의원은 “연기대첩은 단순한 승전이 아니라, 당시 연기 지역이 군사와 교통의 중심지였다는 전략적 가치와 국가 방위의 상징을 보여준 사건”이라며, “공주대학교 박물관의 ‘연기대첩 연구’에서도 그 역사적 중요성이 학문적으로 입증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세종시 초등학교 부교재에는 연기대첩이 간략히 언급되고 있으나, 전투의 배경과 주요 인물, 지명 유래 등 세부 내용은 충분히 다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 의원은 “창고개, 원수산, 승적골 등 역사적 지명의 유래가 제대로 전해지지 않아 지역 정체성을 접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 의원은 ▲초등학교 지역 부교재에 연기대첩의 배경·인물·지명 유래를 보완하고 교육 내용을 확충할 것, ▲연기대첩 관련 유적지와 전승지를 시 기념물로 지정하거나 안내판을 설치해 역사 체험 공간으로 조성할 것, ▲세종문화원과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연기대첩제’ 규모를 확대해 세종 시민뿐 아니라 타 지역 주민도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킬 것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 7대 대첩인 연기대첩이 지역의 교육과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을 때, 아이들은 세종의 역사와 자긍심을 배우며 자연스럽게 애향심을 키우게 될 것”이라며, “세종시가 미래 교육도시를 지향한다면, 첨단산업과 행정수도라는 외형뿐 아니라 뿌리 깊은 역사교육도 함께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연기대첩은 단지 과거의 전투가 아니라, 지금 우리 아이들의 마음에서 되살아나야 할 세종의 역사적 자산”이라며 “세종의 땅에서 세종의 역사를 배우는 아이들이 자부심을 품고 자랄 수 있도록 시와 교육청이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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