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사회단체들 “교육지원청 독립 설립하라” 한목소리
충북 증평 지역 사회단체들이 지역 최대 교육 현안으로 꼽혀온 ‘증평교육지원청 독립 설립’을 촉구하며 한목소리를 냈다.
증평군사회단체연합회(의장 김덕중, 이하 연합회)는 2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증평교육지원청의 조속한 신설을 요구했다.
이날 행사에는 연합회 회원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교육 자치 실현! 증평교육지원청 독립 신설!’이라는 문구의 현수막을 내걸고 ‘미래세대 교육권리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카드 섹션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교육지원청 독립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연합회는 최근 개정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5월 12일 시행)’에 따라 교육지원청 설립 권한이 교육감에게 부여된 만큼, 증평교육지원청 신설은 더 이상 제도적 제약이 아닌 정책적 결단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현재 증평군은 충북 11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독립 교육지원청이 없는 지역이다. 괴산군과 통합된 교육지원청 체계 아래 운영되고 있으나, 학생 수는 증평군이 괴산군보다 약 2,000명 많은 상황이며 학군 밀집도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사회에서는 증가하는 교육 행정 수요와 학교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현행 교육지원센터 체계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또한 교육 정책 결정 과정에서 지역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김덕중 의장은 “법 개정으로 제도적 기반은 마련된 만큼 이제는 교육청의 결단과 실행 의지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역 아이들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증평교육지원청이 설립될 때까지 모든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행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