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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애 의원 “서부내륙고속도로 소음, 아산 농촌 주민 고통 심각”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5.11.2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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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장·도고 주민 10km 구간 방음벽 설치율 25~28%… 인근 지자체와 큰 격차

제263회 아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_이기애 의원.JPG

이기애 의원

아산시의회 이기애 의원이 25일 제263회 아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관내 선장·도고 지역 주민들이 겪고 있는 극심한 교통 소음 피해 문제를 강력히 지적하며, 시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 “지난해 12월 개통한 서부내륙고속도로가 주민들에게 편리함보다는 불편과 고통을 안기고 있다”며, “국토교통부는 ‘충남·수도권 60분 시대 구현’, ‘지역 간 교통체증 해소’, ‘서해안 경제 활성화’를 내세웠지만, 실제 도로가 통과하는 농촌 지역 주민들은 생활환경 악화라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의원은 지난 7월 주민들이 제출한 탄원서를 근거로, 선장·도고 지역 주민 밀집 구간 약 10km에 방음벽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주민 자료에 따르면, 인근 예산군은 주민 밀접 구간의 상행선 72%, 하행선 88%에 최대 14m 높이의 방음벽이 설치돼 있지만, 아산시는 상행선 25%, 하행선 28%에만 설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설치된 구간 역시 높이가 낮거나 간격이 벌어져 실질적인 방음 효과가 미미하다”며, “같은 고속도로 내 같은 소음영향권임에도 인근 지자체와 비교하면 방음벽 설치가 미비한 것은 명백한 행정 형평성 결여이자 지역 차별”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관계기관이 민간투자사업이라는 이유로 책임을 회피하거나 법정 기준 소음치를 근거로 개선책 마련을 미루고 있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이 의원은 여러 학술연구를 언급하며 “교통 소음은 수면 질 저하를 넘어 장기적으로 주민 건강과 안전까지 위협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아울러 오세현 아산시장이 최근 탕정·용화 등 도시 지역에만 집중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소음 피해를 겪는 농촌 지역 주민에 대한 현장 방문과 관심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유감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주민이 체감하는 피해가 존재하는 한 행정은 반드시 답을 내놓아야 한다”며, 아산시에 국토부, 시행사, 시공사와 협의를 통해 실질적인 소음 저감 대책과 주민 보호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서부내륙고속도로 교통 소음으로 인한 선장·도고 지역 주민들의 고통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산시가 향후 어떤 방식으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생존권을 보호할지 지역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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