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설명 : 아산시의회 이기애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아산시의회 이기애 의원이 아산시 로컬푸드 정책의 구조적 전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이기애 의원은 2월 4일 열린 제26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농민과 시민을 잇는 지속가능한 먹거리 정책, 로컬푸드 직매장 직영 운영 제안」을 주제로 발언하며, 현행 로컬푸드 정책의 한계를 진단하고 대안으로 직매장 직영 운영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로컬푸드를 단순한 유통 정책이 아닌,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시민의 삶의 질을 동시에 지탱하는 핵심 기반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지역에서 소비되는 구조는 농가 소득의 안정성을 높이고 시민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는 선순환 체계인 만큼, 이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행정의 보다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아산시 로컬푸드 직매장은 농협 매장 내 ‘샵인샵’ 형태와 민간 일반매장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이 의원은 이 같은 운영 구조로는 참여 농가와 품목이 제한될 수밖에 없어 정책 효과가 충분히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타 지자체의 직영 운영 사례와 비교할 때, 아산시가 가진 여건과 장점을 충분히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아산시에는 현재 11개의 로컬푸드 직매장이 운영 중이지만, 참여 농가가 일부에 편중돼 있고 납품 품목 수도 약 400개 수준에 머물러 있다. 반면, 다른 지자체의 직영 로컬푸드 매장은 단일 매장에서 수천 개 품목을 취급하며 안정적인 매출 성과를 내고 있다. 이 의원은 이러한 차이가 운영 방식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아산시 로컬푸드 정책이 이제 양적 확대를 넘어 질적 전환의 시점에 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규 농가의 참여 문턱을 낮추기 위해 출하 기준을 완화하고, 소량 생산 농가와 고령 농가를 위한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출하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에서 행정의 체계적인 지원과 관리가 이뤄져야 로컬푸드 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의원은 “농민은 제값을 받고, 시민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로컬푸드 직매장 직영 운영이라는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며 “아산시가 먹거리의 공공성을 직접 책임지는 구조를 마련해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시민의 건강한 삶을 함께 지켜야 한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기애 의원은 직영 운영의 실효성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지난 1월 15일 세종시와 태안군의 직영 로컬푸드 직매장을 방문했다. 현장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직영 운영 방식의 장·단점과 아산시에 적용 가능한 행정·제도적 요건에 대한 의견을 나눈 바 있다.
이 의원의 이번 제안이 아산시가 ‘50만 먹거리 자족도시’로 도약하는 정책적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지역 농가들의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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