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단식의 결기로 통합 완성… 대한민국 제2의 특별시 만들겠다”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더불어민주당)가 11일 오전 충남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대전통합특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양 후보는 “2010년 이명박 정부가 세종시 원안을 수정하려 할 때 22일간 단식으로 맞서 지켰던 그 끈기와 결기로, 충남대전통합특별시를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세종시는 결국 원안대로 건설됐다”며 “이제 통합특별시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이 꿈꾸고, 이재명 대통령이 결단한 국가균형발전을 직접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충남도지사 재임 시절의 주요 성과를 자신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3대 무상교육, 전국 최초 75세 이상 버스비 무료화, 공공임대주택 ‘꿈비채’ 1,019호 공급, 서해선 KTX 서울 직결(홍성~서울 48분), 장항선 전 구간 복선전철화, 보령해저터널 개통 등이 대표 사례다.
그는 “매니페스토 공약이행평가 3년 연속 최고 등급, 2021년 정부합동평가 전국 1위를 달성했다”며 “검증된 행정 경험과 성과가 통합특별시 성공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통합특별시 비전을 담은 5대 핵심 공약을 제시했다.
충청내륙철도(태안~서산공항~내포~홍성~공주~신탄진~대전) 개통으로 동서축 철도망을 완성하고, 광역급행철도 CTX 반석~세종~청주공항 노선에 천안~세종 구간을 연결한다. 수도권 전철을 대전까지 연장하고, 대전~보령 고속도로를 개통해 “150만 대전 시민에게 보령 앞바다를 선물하겠다”고 밝혔다.
대덕연구단지 혁신과 규제 완화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집적지를 조성하고, 대전 안산 방산산단과 논산·계룡 국방산단을 연계한 첨단 방산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또한 서해안 신재생에너지와 대전 과학기술 역량을 결합해 AI·반도체 글로벌 기업 유치도 추진한다.
‘꿈비채 2.0’ 공공아파트 1만 호 공급, 권역별 필수 의료 확충, 농어민수당 인상, 70세 이상 어르신과 18세 이하 청소년 대상 버스비 무료화 등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한다. 반려동물 친화 특별시 조성과 진료비 표준화도 추진한다.
부남호 역간척과 금강 하구둑 개방으로 기수역을 확대하고, 오염된 호수를 바다로 복원해 세계적 해양 생태관광 자원으로 키운다. 대전교도소 이전과 조차장 부지 ‘스카이파크’ 조성으로 도심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시군구별 통합민원 전담창구 설치, 통합위원회·통합추진단 구성으로 지역 간 균형 있는 통합을 추진한다. 또한 통합특별시장이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 배석할 수 있도록 제도화해 “대한민국 제2의 특별시”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위기관리 경험도 강조
양 후보는 2020년 우한 교민 수용 당시 경험을 언급하며 자신의 위기관리 능력을 강조했다. 그는 “임시 관사에서 매일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 주민과 소통하며, 전원 무사 귀가와 단 한 명의 감염자도 없는 성과를 냈다”며 “이것이 양승조식 위기관리”라고 말했다.
양 후보는 “무책임과 무능이 만든 정체와 침체를 끝내야 한다”며 “국회 4선과 충남도지사 경험을 갖춘 사람은 저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것을 걸고 출마했다”며 “분열과 대치를 끝내고, 다 함께 잘사는 충남대전통합특별시를 만들어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완성하겠다”고 출마 선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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