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청주국제공황
특히 이번 성과는 지속적인 고유가 상황과 일부 항공 노선 감편 운영이라는 악조건 속에서 이뤄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청주공항은 중동 사태 등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서도 수요 예측을 바탕으로 노선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며 적극 대응해 왔다. 중국 석가장·쿤밍·이창 등 부정기 노선과 상하이 정기 노선을 전략적으로 운영한 점이 이용객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청주공항의 성장세는 전국 공항 가운데서도 두드러진다. 전체 이용객 수 기준으로 인천공항을 제외한 지방공항 가운데 김해·김포·제주에 이어 4위를 유지했으며, 국제선 이용객 증가율 부문에서는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청주공항은 명실상부한 중부권 거점공항이자 국제 관문공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급증하는 여객 수요에 맞춰 공항 인프라 확충도 본격 추진된다. 한국공항공사는 청주공항 인프라 개선을 위해 지방공항 가운데 최대 규모인 3,168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우선 국제선 터미널 증축을 통해 연간 여객 처리 능력을 기존 152만 명에서 300만 명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국내선 터미널 증축 사업은 지난 3월 설계 용역을 마쳤으며, 연내 착공이 추진된다. 또한 제2주차빌딩 증축을 통해 약 1,000면의 주차 공간도 추가 확보된다.
이번 투자는 단순한 시설 보수를 넘어 연간 이용객 500만 명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바이오 검색대 등 첨단 시스템 도입을 확대하고, 혼잡 시간대 보안검색 인력을 보강하는 등 이용객 편의성과 공항 운영 효율성 향상에도 힘쓸 계획이다.
김민정 충북도 균형발전과장은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청주공항을 이용해주신 도민과 여행객 덕분에 전국 최고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지방공항 최대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통해 청주공항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편리하고 쾌적한 하늘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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