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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림 시인의 문학정신 잇는다… ‘2026 신경림 문학제’ 충주서 개막

  • 오미경 기자
  • 입력 2026.05.22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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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서 현대문학의 거장 기리는 ‘2026 신경림 문학제’ 개최(포스터).jpg

한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시인 신경림의 문학적 업적과 정신을 기리는 ‘2026 신경림 문학제’가 오는 5월 23일, 시인의 고향인 노은면 어울림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신경림 문학제 추진위원회와 충주문화관광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2024년 별세한 신경림 시인의 삶과 문학 정신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문학을 통해 세대와 지역을 잇는 문화예술 축제로 마련됐다.

행사는 추모제를 시작으로 전국 백일장, 시 낭송회, 학술 세미나, 시민 참여형 부대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특히 문학제의 하이라이트인 전국 백일장에는 초·중·고등학생과 대학생, 일반인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부문은 시(동시)이며, 사전 접수는 물론 행사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백일장에서는 대상 100만 원을 포함해 총 20명의 수상자에게 상장과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행사장에서는 신경림 시인의 작품 세계와 문학적 의미를 조명하는 학술 세미나와 감동을 더할 시 낭송회도 진행된다.

또 △신경림 기억나무 △시 구절 캘리그래피 책갈피 만들기 △나만의 시 작품 만들기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노은면 일대가 따뜻한 문학의 향기로 물들 전망이다.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신경림 시인은 평생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의 삶을 다정한 언어로 기록해 온 시인”이라며 “이번 문학제를 통해 시인의 문학적 가치가 더욱 널리 알려지고, 충주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 출신인 신경림 시인은 1956년 시 ‘갈대’로 등단한 이후 시집 『농무』, 『가난한 사랑 노래』 등을 통해 민중의 삶과 애환, 생명력을 사실적으로 담아내며 한국 리얼리즘 문학의 지평을 넓힌 거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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