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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설렘, 괴산에서”…2026괴산빨간맛페스티벌 성황리 폐막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5.25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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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괴산빨간맛페스티벌 27만 인파 몰렸다…괴산, ‘빨간 매력’ 전국에 통했다

 

 

 

24일 동진천변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장면 (1).jpg

사진은 24일 동진천변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장

2026괴산빨간맛페스티벌이 3일간 27만여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충북 괴산군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괴산유기농엑스포광장과 동진천변 일원에서 열린 ‘2026괴산빨간맛페스티벌’ 방문객이 총 27만84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3만5,238명보다 3만5,608명 증가한 수치다.

 

올해 축제는 ‘붉은 설렘, 괴산에서’를 주제로 괴산의 대표 농산물인 고추와 봄꽃에서 착안한 ‘빨간색’을 핵심 콘셉트로 내세웠다. ‘RED(빨강)·Taste(맛)·Spring(봄)·Seeing(봄)’을 결합해 트렌디한 즐길거리와 꽃 산책길을 조성하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였다.

 

축제의 흥행은 개막 첫날부터 뜨거웠다. 지난 22일 밤 괴산유기농엑스포광장에는 윤도현밴드와 경서의 축하공연을 보기 위한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이어 1,400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으며 괴산의 명소와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충북 최대 규모로 펼쳐진 드론쇼는 축제의 대표 야간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둘째 날인 23일에는 괴산종합운동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전국노래자랑 괴산군편 공개방송이 큰 호응을 얻었다. 남희석의 진행과 박서진, 린 등의 축하무대가 이어지며 현장은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의 장으로 변했다.

 

올해 축제는 공연뿐 아니라 공간 구성에서도 변화를 꾀했다. 괴산군은 먹거리 구역과 동진천 꽃길을 지난해보다 확대해 관람객들이 오래 머물 수 있는 체류형 동선을 마련했다. 공연을 관람한 뒤 빨간맛 먹거리를 즐기고, 동진천 꽃길을 따라 산책하며 축제장과 도심을 자연스럽게 오갈 수 있도록 구성해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동진천변 꽃길은 체류 시간을 늘린 핵심 공간으로 꼽혔다. 23일 열린 ‘빨간꽃길 괴산걷기대회’에는 관광객과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가해 양귀비가 만개한 산책로를 따라 괴산유기농엑스포광장에서 괴산오작교까지 왕복 3.4㎞ 구간을 걸으며 봄 정취를 만끽했다.

 

확대된 먹거리존 역시 큰 인기를 끌었다. 30대의 푸드트럭이 참여한 ‘빨간맛 푸드트럭존’과 특화 먹거리존에는 가족 단위 방

 

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매운맛을 강조한 메뉴부터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음식까지 다양하게 마련돼 선택의 폭을 넓혔다.

 

축제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맵부심푸드파이터대회’와 ‘전국레드댄스경연대회’가 잇따라 열렸으며, 김원준·한봄·김희성이 출연한 ‘빨간맛 레트로콘서트’가 화려한 폐막 무대를 장식했다.

 

온라인 반응도 뜨거웠다. 축제 홈페이지 방문자 수는 2만1,426명, 인스타그램 조회수는 4만839회, 유튜브 조회수는 4만8,392회를 기록하는 등 총 11만657명이 축제 콘텐츠를 접했다. 괴산군은 축제 캐릭터 애니메이션을 자체 기획·제작하며 온·오프라인 참여를 확대했다.

 

무엇보다 이번 축제는 사흘 내내 대규모 인파가 몰렸음에도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군은 모범운전자연합회 등 유관기관·단체와 협력해 다목적운동장과 군청 주차타워 등 총 2,044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교통 및 안전관리에 힘썼다. 괴산느티울차나눔회와 자원봉사센터의 자발적인 참여 역시 안정적인 축제 운영에 힘을 보탰다.

 

이수현 괴산군수 권한대행은 “괴산의 색과 맛, 계절감을 담아낸 차별화 전략이 방문객 증가로 이어졌다”며 “괴산빨간맛페스티벌을 전국적인 경쟁력을 갖춘 대표 지역축제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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