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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물순환 촉진구역 선정…보강천 대전환 시작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6.11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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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13개 지자체 경쟁 뚫고 최종 4곳 선정…2036년까지 10년간 단계적 추진

 

증평군 물순환촉진지구 선정 브리핑 (2).jpg

사진은 이재영 군수가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충북 증평군이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한 ‘물순환 촉진구역 지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보강천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물순환 개선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이재영 군수는 11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업은 단순한 하천 정비를 넘어 증평의 물순환 체계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수해와 가뭄, 단수 걱정 없는 물안심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3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했으며, 증평군은 최종 4개 지자체에 이름을 올렸다.

 

군은 보강천 일원 92만㎡를 사업 대상지로 확정하고, 2026년부터 2036년까지 10년에 걸쳐 물순환 개선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보강천은 군민들의 대표적인 휴식 공간이자 지역 물순환의 핵심 축이다. 그러나 그동안 집중호우와 단수 사태 등을 겪으며 물순환 체계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군은 ‘물순환 종합취약성 2등급’이라는 지역 여건을 개선의 기회로 삼아 공모를 준비했으며, 앞으로 강변여과시설 설치, 송산저류지 지하화 및 지상 주차장 조성, 하상주차장 철거 등 9개 분야의 핵심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하상주차장을 철거하고 꽃모장을 이전해 하천의 자연스러운 물길을 회복하는 한편, 제2미루나무숲을 조성해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친수공간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송산저류지를 지하화해 강변여과수를 저장·활용하고, 정화된 생활하수를 송산천 상류로 재공급하는 물 재이용 체계를 구축해 ‘물 자립 도시’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약 13억 원의 공공용수 사용 비용 절감 효과와 함께 폭우와 가뭄, 도심 열섬현상에 대한 대응 능력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군수는 “365일 물이 흐르고 은빛 모래와 수초가 살아 숨 쉬는 보강천 생태하천을 복원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끊어진 물길을 되살려 안전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대한민국 대표 물순환 선도 모델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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