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와인산업의 중심지인 충북 영동군에서 열린 ‘제15회 대한민국와인축제’가 4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영동군이 주최하고 (재)영동군문화관광재단과 영동와인연구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축제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영동천 하상주차장 일원에서 개최됐다.
특히 올해 축제는 1996년 영동 와인산업이 첫발을 내디딘 이후 30주년을 맞아 ‘서른 번의 빚음, 열다섯 번의 축배’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선보였다.
축제 기간 동안 국내외 관광객 12만여 명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와인 판매량은 총 1만9400병, 판매액은 3억8800만 원을 기록했다. 플리마켓과 먹거리 부스 매출은 5200만 원으로 집계됐고, 개당 3000원에 판매된 시음용 와인잔도 1만3000개가 판매되는 등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올해 축제는 와인과 미식, 음악을 결합한 프리미엄 웰니스·체류형 축제로 기획돼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 내 마련된 ‘영동 와인 30주년 헤리티지관’에서는 역대 한국와인대상 수상작과 공식 와인잔 등을 전시해 영동 와인산업 30년의 역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도 다채로웠다. 첫날 열린 ‘제13회 한국와인대상 시상식’을 시작으로 둘째 날에는 축하공연과 불꽃놀이가 진행됐으며, 셋째 날에는 R.e.f, 스페이스A, BMK가 출연한 ‘타임슬립 1996 콘서트’가 펼쳐져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고품질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와인 옥션’, 와인 아카데미, 체험존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돼 축제의 재미를 더했다.
올해는 공간 동선도 새롭게 개편했다. 초대형 와인 판매장을 중심으로 양측에 음식 부스와 쉼터를 배치해 방문객 편의성을 높였으며, 30개 와이너리의 다양한 와인을 시음·구매한 뒤 지역 먹거리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1996년생 방문객 대상 특별 이벤트와 영동 증류주 칵테일쇼 등 차별화된 상설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노력도 눈길을 끌었다. 축제 기간 ‘영동사랑상품권 페이백’ 행사를 운영해 행사장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으며, 소상공인연합회와 플리마켓 부스에서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와 체험 콘텐츠를 선보여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에도 기여했다.
영동군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군민과 관광객들의 성원 덕분에 안전사고 없이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을 통해 영동 와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적인 프리미엄 와인 브랜드와 명품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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