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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관광택시 ‘THE RED’ 첫 운행…맞춤형 여행 시대 열다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6.26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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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관광택시 ‘THE RED(더 레드)’의 1호 차량을 이용중인 관광객들이 로커푸드 직매장에서 괴산 농특산물을 구매하려고 살피고 있다.jpg

사진:25일 관광택시 ‘THE RED(더 레드)’의 1호 차량을 이용중인 관광객들이 로커푸드 직매장에서 괴산 농특산물을 구매하려고 살피고 있다

대중교통으로는 접근이 쉽지 않았던 충북 괴산의 주요 관광지를 택시로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는 맞춤형 관광택시 서비스 ‘THE RED’가 첫 운행을 시작했다.

 

지난 25일 충북아쿠아리움에서 만난 고은별 씨(21·서울 구로구)는 가족과 함께 ‘THE RED’ 1호 차량을 이용하며 괴산 여행을 체험했다. 고 씨는 “우연히 보고 예약했는데 이동이 편하고 기사님의 설명까지 더해져 여행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새로운 괴산의 매력을 알게 된 값진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고 씨 가족 3명이 선택한 코스는 괴산버스터미널을 출발해 약 8시간 동안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힐링 트레킹 코스’다. 화양구곡과 송시열 유적을 시작으로 충북아쿠아리움, 목도양조장, 트리하우스가든까지 이어지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여정 내내 베테랑 택시 기사의 지역 설명이 더해지며 단순 이동을 넘어선 ‘해설형 관광’의 매력을 더했다. 특히 100년 전통을 간직한 목도양조장에서는 전통 방식의 술 빚기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탑승 인원에 따라 제공된 약 3만 원 상당의 모바일 쿠폰은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했다. 고 씨 가족은 로컬푸드 직매장과 한살림 등을 방문해 괴산 농특산물을 구매하며 지역 소비 체험까지 이어갔다.

 

괴산 관광택시는 현재 5대 규모로 운영되며 관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다. 이용자는 4시간·6시간·8시간 코스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시간당 2만 원의 정액 요금 체계로 운영된다. 이 중 60%는 이용자가 부담하고 40%는 괴산군이 지원해 가격 부담을 낮췄다.

 

예약은 티머니GO, 코레일톡, 로이쿠 앱 및 홈페이지 또는 전용 콜센터를 통해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관광택시 1호 기사 이승수 씨는 “괴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첫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관광택시는 대중교통의 한계를 보완하며 지역 관광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코스와 운영 방식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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