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윤건영 교육감이 취임사를 하고있는 모습(사진=충북교육청)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은 1일 교육연구정보원 시청각실에서 교육가족과 내빈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9대 충청북도교육감 취임식에서 향후 4년간 충북교육의 비전과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취임식에 앞서 윤 교육감은 오전 오창 중앙근린공원 충혼탑을 참배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뜻을 기리고, 충북교육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취임사에서 윤 교육감은 인공지능 대전환, 기후위기, 사회적 불평등 심화 등 급변하는 시대일수록 교육이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이 학생을 중심에 두고 교사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아이들의 바른 성장을 체계적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운동을 통한 신체 건강, 독서를 통한 사고력 증진, 예술 활동을 통한 감성 함양 등 인간 고유의 역량을 바탕으로, 공동체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힘과 위기 속에서도 스스로를 지켜내는 회복력을 기르는 교육을 실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교육감은 “근원이 깊은 물줄기는 마르지 않고 오래 흐른다”는 ‘원수장류(源水長流)’를 인용하며, 학창 시절의 탄탄한 배움이 평생을 지탱하는 기반이 되는 충북교육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새로운 교육 철학으로 ‘삶의 나침반(Practical Compass)’을 제시했다. 이는 OECD의 학습·교수 나침반 개념을 바탕으로 구체화한 것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삶의 방향을 설정하고 주체적으로 학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핵심 역량과 가치를 담은 충북교육의 새로운 방향이다.
핵심 가치로는 ▲실용 ▲포용 ▲안심 ▲상생 ▲책임을 제시했다. 기초학력과 인성 기반의 실력을 키우는 ‘실용’, 단 한 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 교육공동체가 신뢰하는 ‘안심’, 학교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현장 중심의 책임 있는 교육 실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아울러 생애주기별 공교육 책임 체계 구축,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학교 조성, 다차원 성장 플랫폼 ‘다채움’ 고도화 및 AI 교육체계 구축을 통해 충북을 AI 공교육 선도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특히 교사 존중 문화 확산과 함께 교육활동 보호, 교원119, 마음클리닉 등 지원 체계를 강화해 교사가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신용한 충북도지사를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이기용 전 충북교육감 등이 참석해 축하했으며, 제자인 전도영 교사와 학부모 강버들 씨가 축사를 통해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이어 학생들의 맨손체조, 합창, 북토크 공연은 ‘어디서나 운동장’, ‘나도 예술가’, ‘언제나 책봄’ 등 충북교육 정책이 학교 현장과 삶으로 확장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윤 교육감은 “지난 4년이 교육의 본질을 바로 세우고 현장을 회복하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4년은 모든 아이들이 각자의 색으로 성장하는 미래교육 전환의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며 “충북교육이 대한민국 공교육의 새로운 표준이 되도록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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