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가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첫 4급 이상 간부공무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제37대 신용한 충북도지사는 취임과 함께 본격적인 도정 운영에 돌입하며 '성과와 역량 중심'의 인사 운영 원칙을 바탕으로 조직 안정과 다양성을 고려한 첫 간부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승진 규모는 국장급(3급) 7명과 과장급(4급) 12명이다. 3급은 행정직 4명, 토목직 1명, 농업연구관 직위승진 1명, 농촌지도관 직위승진 1명이며, 4급은 행정직 6명, 녹지직 1명, 수의직 1명, 간호직 1명, 농업연구관 직위승진 2명, 농촌지도관 직위승진 1명이다. 이와 별도로 5급 승진 내정자 32명은 교육 이수 후 승진 임용될 예정이다.
충북도는 이번 인사가 신 지사가 취임 전부터 강조해 온 '성과와 역량 중심 인사' 원칙을 엄격하게 적용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특정 인맥이나 배경보다 업무 성과와 전문성, 조직 기여도를 우선 평가해 충북의 미래를 이끌 유능한 인재를 발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다.
먼저 도정 발전을 위한 공적과 조직 기여도를 최우선으로 반영했다. 양성평등과 인권, 복지 분야에서 31년간 헌신해 온 홍지연 복지정책과장과 지역개발 및 산업단지 조성, 재난 대응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정진훈 자연재난과장이 각각 3급으로 승진했다. 이 밖의 3급 승진자들도 30년 이상 다양한 행정 분야에서 도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민선 9기 핵심 도정 과제 추진을 위한 전문성과 업무 역량도 주요 승진 기준으로 반영됐다. 재난안전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김유택 안전정책팀장과 여성 정책 확대 및 고용지표 개선에 기여한 김명희 양성평등정책팀장, 투자유치 85조 원 초과 달성에 힘을 보탠 최윤정 투자정책팀장 등이 과장급(4급)으로 승진했다.
조직의 다양성과 균형도 이번 인사의 특징이다. 충북도는 소수 직렬과 권역별 안배, 여성 리더 육성을 함께 고려했다. 특히 곽경희 공공의료팀장은 도청 최초의 간호직 4급 승진자로 이름을 올렸다. 청주·충주의료원의 경영 정상화와 의료인력 부족 대책 마련 등 공공의료 현안 해결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이번 3급 승진자 7명 가운데 여성이 3명 포함돼 여성 간부공무원 육성 의지도 반영됐다.
승진 인사와 함께 단행된 4급 이상 전보 인사에서는 투자, 일자리, AI, 바이오, 재정 정상화 등 민선 9기 핵심 정책 분야에 전문성과 실적을 갖춘 인재를 전진 배치했다.
주요 전보 인사로는 3급 정책기획관에 전영미 AI전략과장(승진), 경제통상국장에 김진석 충주부시장, 환경산림국장에 장기봉 음성부군수가 각각 임명됐다. 4급에서는 예산담당관에 이승열 산업육성과장, 투자유치과장에 박은숙 일자리정책과장, AI전략과장에 김민정 국제통상과장, 식의약안전과장에 곽경희 공공의료팀장(승진)이 각각 전보됐다.
신용한 충북도지사는 "앞으로도 성과와 역량을 중심으로 한 공정한 인사 원칙을 확립해 나가겠다"며 "조직의 안정과 다양성을 바탕으로 도민을 위해 성실히 일하는 공직자가 제대로 인정받는 공직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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