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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무료 농어촌버스, 시행 6개월 만에 이용객 42% 증가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7.13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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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어르신들이 환한 얼굴로 무료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1.jpg

충북 괴산군(군수 송인헌)이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한 무료 농어촌버스가 시행 초기 관심을 넘어 꾸준한 이용 증가세를 보이며 주민들의 핵심 이동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이용객 증가 폭이 확대되면서 무료버스가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생활권을 넓히는 주요 교통복지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괴산군이 집계한 ‘무료버스 시행 후 이용객 변동 현황’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농어촌버스 이용객은 총 19만1,404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료로 운영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 이용객 12만5,580명보다 6만5,824명 증가한 것으로, 증가율은 52.4%에 달한다.

올해 1분기 이용객 16만3,057명과 비교해도 2만8,347명 늘어 17.4%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농어촌버스 전체 이용객은 35만4,46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이용객 24만9,780명과 비교하면 10만4,681명이 증가했으며, 증가율은 41.9%를 기록했다.

월별 이용객 증가 흐름도 뚜렷했다.

1월 이용객은 5만4,012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2% 증가했고, 2월은 4만9,553명으로 28.2%, 3월은 5만9,492명으로 39.1% 늘었다.

 

봄철인 4월부터는 증가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4월 이용객은 6만4,930명으로 전년 대비 56.8% 증가했으며, 5월 6만4,887명(51.7%), 6월 6만1,587명(48.8%)으로 3개월 연속 6만 명대를 유지했다.

 

특히 장날인 3일과 8일에는 평일보다 이용객이 최대 10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과 노인복지관 등을 찾는 고령층 주민들의 이동도 활발해지면서 무료버스가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주민 생활 전반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버스요금 부담이 사라지면서 그동안 이동에 제약을 받았던 주민들이 읍내 장보기, 문화·복지 프로그램 참여 등 다양한 사회활동에 나설 수 있게 된 것이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무료 버스는 군민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핵심 복지 정책이자 외부 방문객을 지역 상권으로 유입시키는 경제 활성화의 기반”이라며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든든한 방패막이가 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괴산군은 앞으로도 주민 이용 패턴과 수요 변화를 분석해 노선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군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복지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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