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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가 만든 절경…영동 옥계폭포 '여름 명소'로 인기

  • 오미경 기자
  • 입력 2026.07.28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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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영동 옥계폭포  장맛비 머금은 시원한 물줄기 장관 (3).jpg

최근 내린 장맛비로 충북 영동군 심천면에 위치한 옥계폭포가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며 시원한 물줄기를 쏟아내고 있다. 평소보다 더욱 웅장해진 폭포의 모습이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주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높이 약 20m 절벽을 따라 힘차게 쏟아지는 폭포수는 계곡을 가득 메운 물안개와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최근 이어진 강우로 수량이 크게 늘면서 자연의 생동감을 한층 더 느낄 수 있는 풍경을 선사하고 있으며, 사진 촬영 명소를 찾는 방문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옥계폭포는 '박연폭포'로도 불리는 영동군의 대표적인 자연 관광지다. 우리나라 3대 악성 가운데 한 명인 난계 박연(1378~1458) 선생이 이곳의 아름다움을 찬탄하며 글을 남긴 것으로 전해져 역사적·문화적 가치도 함께 지니고 있다. 예로부터 많은 시인과 묵객들이 찾았던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폭포에서 흘러내린 물은 천모산 계곡을 따라 시원한 풍경을 만들고, 울창한 숲길은 여름철 산책과 휴식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옥계폭포는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에서 산길을 따라 약 1km 이동하면 만날 수 있다.

 

이곳은 월이산(달이산) 등산코스의 출발점으로도 유명하다. 협곡을 따라 이어지는 등산로에서는 금강이 영동과 옥천을 감아 도는 절경은 물론 갈기산, 천태산, 민주지산, 백화산 등 영동의 주요 산세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사계절 내내 등산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최근 내린 비로 옥계폭포가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시원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무더운 여름, 영동을 찾는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청량한 휴식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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