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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충북혁신도시 시즌2 본격 시동…공공기관 추가 이전 승부수

  • 오미경 기자
  • 입력 2026.08.0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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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충북혁신도시 공공기관 전경 사진.jpg

충북 진천군이 충북혁신도시의 조성 단계를 넘어 사람과 일자리,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도시 시즌2' 추진에 본격 나선다.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국가대표선수촌과 연계한 체육 관련 공공기관을 광혜원면에 유치해 혁신도시의 성장 효과를 군 전역으로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충북혁신도시는 2007년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 제정 이후 조성돼 2014년부터 공공기관 이전과 공동주택 입주가 본격화됐다. 현재는 11개 공공기관 이전이 모두 완료됐고 공동주택 입주도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도시의 외형적 기반은 사실상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다.

현재 약 3만2천 명이 거주하는 충북혁신도시는 중부권 대표 성장거점으로 자리 잡았지만, 공공기관 직원의 지역 정착과 청년층 유입, 생활 인프라 확충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이전 공공기관 종사자의 지역 이주율은 63.8% 수준이다. 이에 따라 문화·교육·의료시설과 광역교통망 등 정주 인프라를 강화해 가족 단위 이주와 장기 정착을 뒷받침하는 것이 혁신도시 시즌2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민선 9기 김명식 진천군수가 제시한 '인구 5만, 격이 다른 충북혁신도시' 비전도 이러한 방향에서 출발한다.

군은 공공기관 추가 이전과 정주 여건 개선을 동시에 추진해 단순한 기관 이전을 넘어 종사자와 가족이 정착하고, 공공기관 기능이 지역 산업과 일자리로 연결되는 자족형 혁신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의 공공기관 추가 이전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충북혁신도시에는 미래 성장동력이 될 우량 공공기관을 유치하고, 광혜원면에는 국가대표선수촌과 연계한 체육 관련 공공기관을 집적하는 이원화 전략을 추진한다.

이는 김 군수의 핵심 공약인 '진천체육특별시' 조성 구상과도 맞닿아 있다. 국가대표선수촌을 중심으로 체육 정책기관과 연구기관, 스포츠기업을 연계해 스포츠산업과 일자리를 육성하고, 광혜원면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군은 이를 통해 충북혁신도시의 성장동력을 광혜원면까지 확장하고, 진천군 전체의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정주 여건 개선도 핵심 사업으로 추진된다. 군은 덕산스포츠타운 조성과 중심상업용지 주차타워 건립 등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교육·의료 환경도 함께 개선해 공공기관 직원과 가족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공공기관과 지역 대학, 기업을 연계한 산학연 클러스터를 활성화해 혁신도시를 지식과 기술, 인재가 선순환하는 산업생태계로 육성하고, 혁신도시와 진천읍·덕산읍 등 기존 도심 간 교통·문화·생활권 연계도 강화해 혁신도시의 성장 효과를 군 전역으로 확산시킨다는 구상이다.

김명식 진천군수는 "충북혁신도시는 이제 조성을 넘어 사람과 산업, 생활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며 "우량 공공기관 추가 유치와 정주 여건 개선으로 인구 5만 자족도시 기반을 마련하고, 국가대표선수촌과 연계한 체육 관련 기관 유치로 진천군의 새로운 성장축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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