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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년 국보 하회탈의 숨겨진 이야기…증평에서 최초 공개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8.03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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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년, 국보 하회탈의 비밀 전시회 포스터.jpg

증평민속체험박물관, 특별기획전 '800년, 국보 하회탈의 비밀' 개최…전통과 현대 잇는 문화콘텐츠 선보여

충북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이 오는 8월 14일부터 9월 27일까지 특별기획전 '800년, 국보 하회탈의 비밀'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K-뮤지엄 지역 순회전시 및 투어 지원사업 '뮤지엄 이음'의 일환으로, 안동 송강미술관(관장 김명자)이 주관한다. 수도권과 대도시에 집중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지역 문화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우리에게 익숙한 하회탈을 단순한 민속품이 아닌 예술성과 공동체 정신을 담은 상징적 문화유산으로 새롭게 조명한다.

전시는 총 4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섹션에서는 김동표 장인이 복원한 하회탈을 통해 국보 하회탈의 뛰어난 조형미와 전통미를 소개한다.

두 번째와 세 번째 섹션에서는 이희복 작가의 하회탈 상반신 도자 작품과 권준 작가의 '하회탈춤 12마당' 회화를 선보인다. 전통문화가 현대미술의 조형 언어로 재해석되고 확장되는 과정을 다양한 작품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 섹션에서는 국가무형유산인 하회별신굿탈놀이 전승자와 광대들의 공연 사진을 전시해, 하회탈이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살아있는 문화유산임을 보여준다.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전문 도슨트가 상시 전시 해설을 진행하며, 체험 프로그램 '탈 만들어, 탈을 막자'에서는 자신만의 탈을 직접 만들고 하회탈춤도 배워볼 수 있다. 전시와 체험을 결합해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문화콘텐츠로 꾸며질 예정이다.

김명자 관장은 "이번 전시는 전시와 체험이 결합된 복합 문화콘텐츠"라며 "하회탈이 지닌 예술성과 공동체 정신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지역 간 문화교류와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하회탈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문화콘텐츠이자 세계인이 공감하는 문화유산으로 더욱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재영 군수는 "이번 특별전을 계기로 증평이 중부권의 새로운 문화예술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군민과 방문객 모두가 수준 높은 전통문화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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