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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특례시보다 강했다…경제지표 전국 최고 경쟁력 확인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8.04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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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가 인구 100만 이상 특례시와 인구·재정 규모가 비슷한 도시, 인접 도시 등 전국 10개 주요 도시의 행정통계를 비교·분석한 결과, 수출액과 무역수지, 청년고용률 등 주요 산업·경제 지표에서 가장 높은 경쟁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문화·생활환경 등 시민 삶과 밀접한 분야에서도 다수의 지표가 특례시를 포함한 비교 도시와 대등하거나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분석은 청주시를 비롯해 인구 100만 이상 특례시인 수원·고양·용인·창원·화성, 인구·재정 규모가 비슷한 성남·부천, 인접 도시인 천안·세종 등 총 10개 도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7개 분야, 52개 행정통계 지표를 비교해 청주시의 도시 경쟁력과 행정 여건을 종합적으로 분석했으며, 기준일은 2025년 12월 31일이다. 다만 통계별 공표 시기에 따라 일부 지표의 기준연도는 다르다.

인구 증가세 지속…면적 1위·재정 규모 3위

도시 규모를 나타내는 기본 지표를 보면 청주시 인구는 85만6천152명으로 비교 도시 가운데 7위였다. 반면 면적은 941.0㎢로 비교 대상 도시 중 가장 넓었으며, 재정 규모는 전년보다 2천856억원 늘어난 3조7천904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전국 인구가 감소세로 돌아선 2020년 이후에도 청주시는 꾸준한 인구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구 증가율은 2023년 0.31%, 2024년 0.28%, 2025년 0.19%로 증가 폭은 다소 둔화됐지만, 비교 도시 가운데 5위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출생아 수도 2022년 이후 매년 증가했으며, 합계출산율은 0.99명으로 전국 평균(0.80명)을 웃돌았다. 이는 화성(1.09명), 세종(1.06명)에 이어 비교 도시 중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수출액·무역수지·청년고용률 모두 1위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청주시의 경쟁력이 더욱 두드러졌다.

수출액은 265억2천700만 달러, 무역수지는 234억600만 달러로 모두 비교 도시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무역수지는 7년 연속 전국 1위를 유지하며, 인구 규모가 더 큰 특례시보다도 높은 수출 경쟁력을 입증했다.

고용지표 역시 우수했다.

고용률은 66.0%로 2위, 청년고용률은 48.9%로 1위를 기록했으며, 실업률은 1.9%로 비교 도시 가운데 가장 낮았다.

이는 전국 평균인 고용률 62.7%, 청년고용률 44.4%, 실업률 2.9%보다 모두 양호한 수준이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7.3%로 2위를 기록했고,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전년 57.7%에서 59.8%로 상승하며 비교 도시 가운데 가장 높았다.

지역내총생산(GRDP)은 42조8천386억원, 1인당 GRDP는 4천982만원으로 각각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수원·용인·고양 등 일부 특례시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복지예산·노인복지시설 '최상위'

복지 분야에서도 경쟁력이 확인됐다.

시민 1인당 복지예산은 180만원으로 비교 도시 가운데 가장 많았으며, 노인복지시설은 총 1천542곳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노인복지관과 경로당, 노인교실 등을 포함한 노인여가복지시설도 1천100곳으로 가장 많았다.

문화 인프라도 상위권

문화 기반시설 역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는 미술관 9곳, 박물관 10곳, 도서관 19곳 등 모두 45개의 문화기반시설을 보유해 비교 도시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미술관 수는 가장 많았으며, 인구 10만 명당 문화기반시설은 5.3개로 2위를 기록해 문화 접근성에서도 경쟁력을 보였다.

집값 부담 낮아…내 집 마련 기간도 가장 짧아

주거비 부담은 비교 도시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당 평균 매매가격은 296만원, 전세가격은 233만4천원으로 모두 가장 낮았다.

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389만6천원)을 모두 저축해 전용면적 82.64㎡ 아파트를 마련한다고 가정하면, 매매자금은 5.2년, 전세자금은 4.1년이 소요돼 비교 도시 가운데 가장 짧았다.

생활환경 분야에서는 교통문화지수가 전년보다 1.53점 상승한 84.12점으로 2위를 기록했고, 하수도 보급률도 98.0%로 높아져 비교 도시 가운데 4위에 올랐다.

청주시 관계자는 "이번 분석은 객관적인 통계를 통해 청주시의 도시 경쟁력을 확인하고, 보완이 필요한 분야를 함께 점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강점은 더욱 발전시키고 부족한 분야는 정책에 적극 반영해 행정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인구 증가와 도시 성장에 따른 행정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시민에게 더 높은 수준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청주시의 규모와 역량에 걸맞은 특례시 지정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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