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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충북도청 본관, '그림책정원 1937'로 재탄생…이수지 기획전 개막

  • 오미경 기자
  • 입력 2026.08.05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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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 기획전 《빛나는 아이들, 이수지의 그림책》 포스터.jpg

충북 행정의 중심이었던 옛 충북도청 본관이 도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그림책정원 1937'으로 새롭게 문을 연 가운데,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이수지의 기획전 《빛나는 아이들, 이수지의 그림책》 개막식이 성황리에 열리며 본격적인 전시 운영에 들어갔다.

충북도는 4일 오후 3시 도청 대회의실과 '그림책정원 1937' 2층 전시실에서 개막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용한 충북도지사를 비롯해 충북도의회와 충청북도문화원연합회, 충북예총·민예총 등 지역 문화예술계 관계자, 이수지 작가, 도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전시 개막을 함께 축하했다.

행사는 1부 개막식과 2부 부대행사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그림책 『여름이 온다』를 모티브로 한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환영사와 축사, 이수지 작가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이후 참석자들은 작가와 함께 전시를 둘러보며 작품 세계와 창작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듣는 시간을 가졌다.

2부에서는 이수지 작가 사인회가 열려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관람객들은 친필 사인을 받고 그림책에 담긴 이야기를 나누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고, 행사장은 개막을 축하하는 따뜻한 분위기로 가득했다.

이번 전시는 한국인 최초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이수지 작가의 작품 세계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획전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여름이 온다』, 『강이』, 『물이 되는 꿈』, 경계 3부작을 비롯해 신작 『오늘은 나의 생일이야』와 최초 공개작 『움직이는 ㄱㄴㄷ』까지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원화와 아트프린트, 미디어 콘텐츠를 함께 구성해 관람객들이 그림책 속 세계를 더욱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신용한 충북도지사는 "글이 없어도 마음을 움직이는 깊은 울림으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온 이수지 작가의 작품을 '그림책정원 1937'에서 선보이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전시가 어린이들에게는 상상력을, 어른들에게는 위로와 영감을 전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예술은 모든 도민이 함께 누려야 할 공공의 가치"라며 "'그림책정원 1937'이 전시와 교육, 체험이 어우러진 충북 대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빛나는 아이들, 이수지의 그림책》 기획전은 오는 11월 8일까지 '그림책정원 1937' 2층 전시실 전관에서 열린다. 전시 기간에는 작가와의 만남을 비롯해 체험·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연계 행사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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