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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관아골 아트뱅크, 공연·전시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 '자리매김'

  • 오미경 기자
  • 입력 2026.08.05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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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아골 아트뱅크, 충주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관아골 아트뱅크 본관) (1).jpg

충주시는 2025년 내부 리모델링을 마치고 올해 4월부터 본격적인 대관을 시작한 '관아골 아트뱅크'가 공연과 전시, 문화체험이 어우러진 지역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관아골 아트뱅크는 성내동의 옛 이름인 '관아골'과 예술인·청년들의 창작공간을 의미하는 '아트뱅크'를 결합한 명칭으로, 지난해 하반기 지역 예술인들의 제안을 반영해 새롭게 이름 붙여졌다.

충주시는 본관과 별관을 리모델링해 별관은 청년 창작공간인 청년센터로, 본관은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과 전시가 열리는 문화예술 거점으로 조성했다.

특히 본관은 1933년 목구조와 서양식 석조 양식으로 건립된 옛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 건물이다. 철거와 보존을 둘러싼 논의 끝에 근대 건축물로서의 가치와 역사성을 인정받아 2017년 5월 등록문화재 제683호로 지정됐다.

시는 건축물의 역사적 가치를 살리기 위해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향으로 최소한의 리모델링을 진행했으며, 냉·난방시설과 전시공간 등을 갖춰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고풍스러운 건축미와 현대적인 활용성을 겸비한 이 공간은 영화와 드라마, 뮤직비디오 촬영지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4월 본격적인 대관을 시작한 이후에는 소규모 공간의 특성을 살린 맞춤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잇따라 열리고 있다. 관객과 가까이 호흡하는 토크콘서트와 공간의 특색을 살린 1인 전시 등이 이어지며 예술인과 관람객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해 1년간 관아골 아트뱅크를 시범 운영하며 공간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당시 충주국가유산야행 연계 프로그램을 비롯해 충주문화관광재단의 밴드 이날치 '충주본색' 공연, 다양한 전문 전시를 개최하며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 7월에는 청년예술단체 '문화예술기획 살로메'가 대한민국 문화도시 충주 융복합 콘텐츠 제작사업인 '국악이 사라졌다 Re'을 통해 미디어아트 전시와 재즈콘서트를 선보였다.

오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충주국가유산야행' 기간에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칠지도 만들기와 충주사고지 포쇄 체험 등 다양한 문화유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관아골 아트뱅크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충주의 핵심 문화예술 거점으로 지역 예술인들의 기대가 큰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청년예술인을 중심으로 한 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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