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춘호 아산시의원, 충남아산FC 임금 체불 사태 ‘시 관리·감독 미흡’ 지적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9.04 06:05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 5월 재정 부담 파악하고도 선수 9명 추가 영입…“실효성 있는 관리 필요”

사진1_문화복지환경위원회에서 이춘호 의원이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있다.JPG

이춘호 의원

아산시의회 이춘호 의원이 충남아산FC의 2025년 임금 체불 사태와 관련해 무리한 선수단 운영과 이를 제때 통제하지 못한 아산시의 관리·감독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난 2일 열린 아산시의회 체육진흥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충남아산FC의 선수단 확대 과정과 이에 따른 재정 악화 문제를 짚으며, 구단 운영에 대한 아산시의 관리·감독이 보다 실효성 있게 이뤄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남아산FC는 2024년 K리그2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이후 2025년 1부 리그 승격에 도전하면서 선수단 규모를 크게 확대했다. 적정 규모로 제시된 35명을 크게 웃도는 최대 52명까지 선수단을 늘렸으며, 이에 따라 선수단 예산도 대폭 증가했다.

선수단 예산은 2024년 약 46억8,890만 원에서 2025년 약 74억9,645만 원으로 약 28억 원 늘었다. 특히 선수단 보수는 같은 기간 약 44억 원에서 68억 원으로 약 24억 원 증가했다.

문제는 재정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선수 영입이 계속됐다는 점이다.

아산시 체육진흥과는 2025년 5월경 선수단 확대에 따른 인건비와 운영비 부담을 파악하고 구단에 관련 내용을 통지했지만, 실질적인 통제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후 구단은 선수 9명을 추가로 영입했고, 결국 같은 해 10월 임금 체불 사실을 공식화하는 경영정상화 성명서를 발표했다.

임금 체불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서는 아산시비 27억 원이 긴급 투입됐다.

이 의원은 “5월경부터 문제를 파악하고 있었는데도 결국 임금 체불을 막지 못했다”며 “재정 상황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선수 영입이 계속된 만큼 시 행정에서도 이를 더욱 면밀하게 살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구단에 아산시 공무원이 파견돼 있었음에도 임금 체불 사태를 사전에 막지 못한 점을 지적하며, 단순한 현황 파악을 넘어 실질적인 관리·감독이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체육진흥과도 당시 선수 영입 과정과 구단의 재정 상황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며 관리가 미흡했던 점을 인정했다.

이 의원은 향후 충남아산FC의 운영 방향과 관련해서도 단순히 1부 리그 승격에만 집중하기보다 선수 육성과 이적을 통한 수익 창출 등 재정 건전성을 높이는 운영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무리하게 1부 리그 승격만을 추진하기보다 박시후 선수 사례처럼 유망한 선수를 육성하고 이적을 통해 재정을 탄탄하게 만드는 운영도 필요하다”며 “재정적 기반을 먼저 갖춘 뒤 승격에 도전하는 내실 있는 구단 운영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단의 자율성과 전문성은 존중해야 하지만 시민과 도민의 세금이 투입되는 만큼 시 행정도 책임 있게 살펴야 한다”며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재정과 선수단 운영에 대한 관리·감독 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충일보 & www.kcilbo.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증평인삼골축제 이틀째 열기 ‘후끈’…방문객 발길 이어져
  • [인터뷰]윤건영 충북교육감 “AI 시대,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삶의 나침반’”
  • 장기수 천안시장 취임 100일…“시민 체감형 현안 해결 속도 낸다”
  • 증평투어패스, 관광객 발길 지역 상권으로 잇는다
  • [데스크칼럼]농어촌기본소득에 매달리는 이유는
  • 오세현 아산시장 “삼성 투자, 지역경제 전반으로 확산해야”
  • 괴산청결고추 올해 얼마?…1근 1만6천원으로 확정
  • 윤건영 충북교육감 “악성민원, 교사 개인이 감당하게 하지 않겠다”
  • [인터뷰]안신일 세종시의회 의장
  • 세종시의회 안신일 의장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이춘호 아산시의원, 충남아산FC 임금 체불 사태 ‘시 관리·감독 미흡’ 지적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