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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이모작 재배농가에 50억 원 지원

  • 오미경 기자
  • 입력 2022.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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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 전경[사진제공=충남도]

충남도가 농지의 이용효율 및 식량작물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이모작 재배농가에 총 50억 원을 지원한다.

18일 도에 따르면 이모작 재배농가 지원을 위해 올해 2회 추경에서 50억 원(도비 15억, 시군비 35억)을 편성, 이모작 농지 ha당 100만 원을 지급한다.

이번 지원은 국제곡물 가격 급등에 따른 식량안보와 수년 째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는 국내 식량자급률 향상 및 농가소득 증대가 목적이다.

실제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밀 가격은 2020년 대비 107.4%, 2021년 대비 71% 상승했다.

옥수수와 콩도 각각 2020년 대비 117.5%, 76%, 2021년 대비 17.3%, 14.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식량의 무기화가 진행됨에 따라 국제곡물 가격은 꾸준히 인상될 것으로 예측되지만, 국내 식량자급률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 식량자급률은 2011년 45.3%에서 2020년 45.8%로 9년 동안 0.5%p 상승에 그쳤는데, 자급률이 92.8%인 쌀을 제외하면 보리 38.2%, 콩 30.4%, 옥수수 3.6%, 밀 0.8% 등 타 작물의 자급률은 평균 10.2%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도는 ‘농지 이용효율 확대를 통한 농가소득 및 식량작물 자급률 향상’을 민선 8기 농림축산분야 역점과제로 정하고, 이모작 농가 지원 등 4년 간 국비포함 1029억 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현재 2.6%에 불과한 이모작 재배농가를 2026년 15%까지 확대할 계획으로, 논에 타 작물을 재배함으로써 밀·보리·조사료 등 식량자급률 확보 및 쌀 수급 안정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모작 하계작물은 콩, 옥수수, 감자, 녹두, 수수, 귀리 등이며, 동계작물은 보리, 밀, 호밀, 조사료 등이 해당된다. 

하계작물 중 벼는 지난해 과잉생산으로 쌀값이 1년간 28% 하락함에 따라 제외했다.

사업대상은 올해 10월부터 내년 6월까지 밭 농업에 이용되는 논이며, 6월말 이전까지 수확이 가능하고, 이모작 재배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사업 신청기간은 내년 2-3월이며,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농식품부의 ‘논활용직불사업’을 신청할 경우 ha당 50만 원을 추가로 지원 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사업신청을 위해서는 올 하반기 동계작물을 파종해야 하는 만큼 사업을 희망하는 농업인들은 종자구입 및 파종작업을 이달 중 추진해야 한다”며 “밀, 메밀, 감자 등 2월 파종 가능한 작물은 춘파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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