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시, 12일 ‘2023 하반기 온양2동 열린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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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귀 아산시장은 12일 ‘2023 하반기 온양2동 열린간담회’에서 “온양2동은 세종대왕이 눈병을 치료하신 우물 ‘어의정(御醫井)’이 있는, 세종대왕의 역사를 품은 곳”이라며 “어의정을 되살리고 아산을 세종대왕을 모시는 도시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밝혔다.
온양제일호텔 크리스탈홀에서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장과 일반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간담회 시작에 앞서 “아산은 나라를 구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얼이 서린 곳이다. 또 애민 정신과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자취가 남아있는 행운의 도시”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하지만 이런 역사를 제대로 살려내지 못한 것 같아 반성한다. 올해 이순신 축제를 새롭게 재탄생 시킨 것처럼, 세종대왕도 다시 탄생시키려 한다”면서 “두 인물을 모두 선양하는 도시가 된다면 아산은 전국 최고의 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박 시장은 “어의정 축제를 제대로 키우려 한다. 철저히 고증하고 연구해서 세종대왕이 이곳에 오셨던 행차도를 재연하겠다. 그 중심에 온양2동이 있다”며 “문화재 보호로 어려움을 겪는 재건축·재개발의 활성화를 위해 도에 규제 완화를 요청하고 있고, 온천도시의 부흥을 위해 전국 온천도시 1호에도 도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민들은 △주차난 해소 △용화중 후면 인도 개선 △골목길 포장 및 공사 후 노면 정비 △온양온천역 하부 노숙자·주취자 계도 △온양2동 6통 쓰레기 수거 △폐가 우범지대화 방지책 마련 △어의정로 사거리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 △어의정 화장실 설치 △집중호우 시 자연부락 배수 불량 해소 등을 건의하고 관련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한 주민은 “2년 전 온양2동으로 이사를 오고 세종대왕이 눈병을 치료했다는 어의정을 찾아갔는데 물도 안 나오고 문화재로 보존만 하고 있어 아쉬웠다. 세종대왕이 쓰던 물을 시민들도 마시고 눈도 닦을 수 있도록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 대목에서 박 시장은 “같은 마음이다. 문화재는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으면 무너지게 된다. 송악 외암민속마을의 경우 건재고택이 있는데 활용이 안 돼 거미줄이 처져 있다. 이를 아산의 영빈관을 만들겠다”며 “어의정 역시 세종대왕을 모시면서 다시 물길을 뚫고 살려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온양2동은 지난 2023년 상반기 열린간담회에서 총 14건을 건의했다. 처리 상황은 △완료 6건 △2024년 가능 3건 △중장기 검토 5건 등으로 집계됐다.
앞선 2022년 하반기의 경우 총 42건의 건의 사항 중 △처리 완료 12건 △2023년 처리 가능 6건 △2024년 처리 가능 2건 △2025년 처리 가능 1건 △2026년 처리 가능 2건 △중장기 검토 8건 △처리 불가 1건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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