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시는 서원구 사직동 충혼탑 일대에 추모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3일 오전 충혼탑에서 철거에 앞서 위령제를 진행했다.
호국영령들께 새 공간으로 모시게 됨을 알리기 위해 진행된 위령제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정지홍 전몰군경유족회 청주시지회장, 정병남 전몰군경유족회 충청북도지부장, 강귀영 충북남부보훈지청장을 비롯한 20개 보훈단체 단체장과 사무처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기존 충혼탑 안에는 6‧25전쟁 중 전사한 군인, 경찰 등 호국영령 3천428위의 위패가 봉안돼 있었다. 시는 위패를 옮긴 후 충혼탑을 철거하며 본격적인 추모공원 조성 공사에 착수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1955년에 건립된 충혼탑 일원을 추모 공간으로 한정하지 않고, 시민 누구나 찾을 수 있는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 공원으로 재조성할 계획이다.
2021년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총사업비 70억원을 들여 202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추모공원에는 충혼탑과 호국영령의 이름이 새겨진 추모의 벽이 조성되고, 기타시설로 잔디마당, 데크산책로, 다목적실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현재의 충혼탑 부지가 추모, 문화, 예술이 어우러진 복합공원으로 재탄생하면 널리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께 추모공간을 자연스럽게 접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희미해져 가는 호국영령의 희생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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