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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기사]“돌봄이 미래를 바꾼다”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5.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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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계출산율 1.05명 돌파… 증평군, 맞춤형 정책으로 인구 증가 이끌다

[증평=경충일보]김지온 기자=충북 증평군이 돌봄정책을 중심축으로 한 전방위 행정 혁신을 통해 인구 증가의 반전을 만들어내며 주목받고 있다

2025년 기준, 전국 기초지자체 다수가 인구 절벽에 직면한 가운데 증평군은 합계출산율 1.05명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희망적인 성과를 냈다. 이러한 결과는 단기적인 복지 확대가 아닌, 전 생애 주기를 아우르는 돌봄 기반 구축과 미래형 경제 생태계 조성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결과다.

 

사진은 증평군 돌봄나눔플러스센터 개소식 모습

24시간 365일 돌봄서비스행복돌봄과신설

증평군은 돌봄을 단순한 복지 정책이 아니라 인구·교육·경제까지 아우르는 전략적 핵심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전담 조직인 행복돌봄과를 신설하고, 유아부터 노인까지 생애 전 주기를 지원하는 24시간 365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긴급 돌봄·방문 돌봄·야간 돌봄 등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는 특히 맞벌이 가정과 고령층의 만족도가 높다.


돌봄이 곧 경쟁력정책 효과 체감 본격화

돌봄정책의 효과는 숫자로도 입증된다. 합계출산율이 1.05명으로 올라선 데 이어, 출산 이후의 정착률 또한 타 지역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재영 군수는 단순한 출산 장려를 넘어,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에 최우선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백성혜소장, 이재영 군수, 조영환 소장)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듀테크밸리·바이오 클러스터

돌봄과 더불어 증평군이 또 하나의 전략축으로 추진하는 분야는 미래 산업 생태계 조성이다. 군은 현재 3·4일반산업단지에 바이오헬스와 2차전지 기업 유치를 적극 추진 중이며, 중부권 에듀테크밸리 조성사업을 통해 AI 기반 교육 산업과 스타트업 육성에도 나서고 있다.

에듀테크밸리는 증평군의 작지만 집중된 도시 구조를 활용한 최적의 테스트베드로 주목받고 있다. AI, AR·VR 기반의 교육기기, 콘텐츠 개발기업 등이 입주할 수 있는 인프라 조성과 더불어, 지역 학교와 연계한 실증사업도 병행될 예정이다.


사진은 겐트대학교 스마트팜 기술 관련 농업 분야 설명을 듣는 모습

공유형 스마트팜세계와 연결된 농업 혁신

농업 분야에서도 증평군의 실험은 계속되고 있다. 최근 증평군은 벨기에 겐트대학교와 협업해 공유형 스마트팜 모델을 개발 중이다. 이는 친환경 수직농장 시스템으로, 적은 면적에서도 고부가가치 작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향후 AI기반 재배관리 시스템, 스마트 물류 플랫폼과 연계하여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인삼의 고장에서 부추·체리까지품목 다변화

인삼의 고장으로 잘 알려진 증평은 농특산물 품목의 다변화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 부추, 체리 등 새로운 작목의 재배를 확대하며 지역 농가의 소득 구조 다변화에 기여하고 있다. 군은 이들 신작목에 대해 재배기술, 유통망, 브랜드화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산림도시 브랜드화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한편 증평군은 산림도시로서의 정체성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최근에는 증평 산림 관련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다. 증평은 산림청 산하의 국립숲체원유치와 함께, 산림교육·치유·휴양을 접목한 융복합 산림자원도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문화·교육 인프라 확대

청년과 우수 인재 유입을 위한 문화·교육 인프라도 대폭 확충 중이다. 군은 스포츠테마파크 조성을 비롯해, 청소년 전용 문화공간, 창업지원센터, 대학과 연계한 창의교육 거점 등을 지속적으로 마련해왔다. 증평의 적정규모 도시 구조는 오히려 청년층에게 밀도 높은 삶의 질을 제공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사진은 이재영 증평군수 박수현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장 면담하는 모습

성과는 이제 시작시간이 더 필요하다

이재영 군수는 지난 85일 국정기획위원회에 전 생애 돌봄도시 조성 에듀테크밸리 조성 스포츠테마파크 조성 친환경 수직농장 조성 등 5대 핵심 현안을 건의했다. 그는 “3년의 기반 위에 이제부터 성과가 본격화되는 시기라며 더 많은 군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후속사업과 제도화를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작지만 강한 도시, 증평의 실험은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복지, 산업, 교육, 농업을 넘나드는 전방위 혁신이 이 작은 도시를 대한민국 중부권의 핵심 거점으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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