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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으로 하나 된 천안… ‘흥타령춤축제 2025’ 성황리에 폐막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5.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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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일간 89만 명 찾은 글로벌 춤 축제… 친환경 드론쇼로 화려한 마무리


사진설명: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이 28일 천안종합운동장 주무대에서 열린'천안흥타령춤축제 2025' 폐막식에서 축제에 참여한 무용단, 방문단 등과'다 함께 춤'을 추고 있다.

천안시를 무대로 전 세계 춤의 향연이 펼쳐진 ‘천안흥타령춤축제 2025’가 28일 밤, 1,000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친환경 드론 라이트쇼와 함께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흥타령춤축제는 ‘All that Dance in Cheonan(천안에서 만나는 모든 춤)’을 슬로건으로 9월 24일부터 닷새간 천안종합운동장과 시내 일원에서 개최됐다. 천안시와 천안문화재단에 따르면 축제 기간 동안 국내외 관람객 89만 4,000명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61개국 4,000여 명의 무용단과 방문단이 참여해 국제적인 위상을 드높였다.

세계 춤 문화의 ‘플랫폼’으로 성장

이번 축제는 전통춤부터 현대무용, 스트릿댄스, 치어리딩, 무용경연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전문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올해 신설된 대한민국무용대상, 전국 댄스스포츠 선수권대회, ‘펌프잇업 월드 챔피언쉽’ 등은 새로운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며 국내외 관람객의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4대륙 16개국이 참여한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쉽’은 브레이킹 월드파이널, 대륙 대항전 등 새로운 경연부문을 선보이며 세계 스트릿댄스 문화 발전에 기여했다.

거리에서 시민과 함께 어우러진 ‘거리댄스퍼레이드’ 역시 축제의 백미였다. 신부동 방죽안오거리에서 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까지 이어진 퍼레이드에는 37개 팀, 2,000여 명이 참여해 도심을 무대로 환상적인 춤의 향연을 펼쳤다.

세대와 국경을 넘은 참여형 축제로 진화

올해 축제는 가족 단위 관광객과 청년층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대폭 확장됐다.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 ‘슈뻘맨’이 진행한 어린이 대상 토크쇼와 댄스 챌린지, 글로벌 DJ와 K-EDM 아티스트가 함께한 ‘DANCEFLEX : EDM 흥 나잇’, 2000년대 음악을 재현한 ‘천안 레트로 파티’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콘텐츠가 마련됐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춤 배우기’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문화 체험 공간은 축제를 단순한 관람을 넘어 ‘참여하는 축제’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친환경과 안전까지 고려한 미래형 축제

천안시는 축제 기간 내내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자원봉사자와 경비 인력을 투입해 안전사고 없이 축제를 마무리했다. 개·폐막식 날 비가 내렸지만, 비옷 배부와 현장 통제 등으로 질서 있게 진행되며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기와 친환경 공간을 조성한 점도 주목받았다. 지난해 도입된 다회용기 시스템은 올해 축제 현장에 완전히 정착되면서 쾌적한 환경 유지에 기여했다.

마지막 날 펼쳐진 친환경 드론 라이트쇼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첨단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미래형 폐막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시민과 세계를 잇는 축제, 내년에도 이어진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비가 오는 상황 속에서도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축제를 마무리하게 되어 감사하다”며, “천안흥타령춤축제는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안동순 천안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축제는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축제였다”며, “앞으로도 천안흥타령춤축제가 세계 각국의 춤 문화를 잇는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흥타령춤축제 2026은 내년 10월 1일부터 5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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