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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원도심, 문화의 옷 입고 ‘꿀잼 공간’으로 거듭나다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5.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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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골목길축제

청주 원도심이 문화의 옷을 입고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꿀잼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계절마다 열리는 다양한 문화축제가 원도심 전체를 거대한 축제장으로 만들고, 중앙동 일원에는 공연과 전시가 이어지는 ‘청주 예술의 거리’가 조성되며 활기를 더하고 있다.


■ 문화로 다시 뛰는 원도심

청주시는 지역 고유의 특색을 담은 문화축제를 통해 원도심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
올해 3년째를 맞은 **‘청주 원도심 골목길 축제’**는 중앙동·성안동·대성동 등 오래된 골목 곳곳을 무대로 계절별 테마를 담은 행사를 선보이며 청주를 대표하는 감성 축제로 자리 잡았다.

봄에는 ‘중앙극장’을 주제로 한 예술의 거리 공연이, 여름에는 ‘성안이즈백’이 열려 패션과 문화의 중심지였던 성안길의 추억을 되살린다. 가을에는 ‘집, 대성’을 통해 오래된 집과 사람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풀어낸다.

이 축제는 시민공모 방식으로 콘텐츠를 발굴해 주민과 상인, 예술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시민주도형 축제로 발전했다. 2023년 이후 누적 관람객은 약 28만 명에 달한다.


■ 여름밤 오싹하게, 국가유산 야행으로 낭만 더해

올해 중앙공원에서 처음 열린 **‘한여름밤 오싹 호러 페스티벌’**은 호러트레킹, 코스프레 대회, 분장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약 3만 2천 명이 방문했으며, 밤 11시까지 이어진 운영으로 원도심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또한 청주의 대표 야간축제 **‘청주 국가유산 야행’**은 올해 10주년을 맞아 더욱 풍성하게 진행됐다. 중앙공원과 철당간 일원에서 전시, 체험, 투어 프로그램이 펼쳐졌고, 3일간 10만여 명이 방문했다.


■ 365일 예술이 흐르는 ‘청주 예술의 거리’

상당구 중앙동 일원은 연중 공연과 전시가 이어지는 문화 특화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시는 빈 점포를 리모델링해 소공연장 8곳, 갤러리 5곳을 조성하고, 시설 개선과 전시 기획 등을 지원했다. 이 공간에서는 연간 120일 이상 공연과 전시가 열리며, 원도심의 문화 생태계가 꾸준히 확장되고 있다.

소공연장에서는 연극, 클래식, 무용, 마술, 어린이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지고, 갤러리들은 회화·공예·사진·설치미술 등 각기 다른 예술 색깔로 시민과 소통하고 있다.


■ 11월에도 계속되는 문화 향연

11월에도 청주 예술의 거리에서는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가 시민들을 맞이한다.
연극 ‘택시안에서’, ‘장롱’, *‘하녀들’*이 무대에 오르고, 클래식 공연 ‘클래식 파노라마’, 수능생을 위한 힐링 캔들콘서트, 무용 ‘엄마’, 마술쇼 ‘이브닝 매직쇼’, 어린이 뮤지컬 ‘해파리 마법사의 보물’ 등이 이어진다.

그림시장, 명갤러리, 소요공간, 예술곳간 등에서는 회화·서예·공예·AI 아트 등 다양한 전시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청주 원도심에서 펼쳐지는 축제와 예술 공간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길 바란다”며 “누구나 다시 찾고 싶은 도시, 활기찬 원도심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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