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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빛 가을의 맛” — 영동군, 명품 곶감 만들기 본격 돌입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5.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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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이 가을의 상징인 곶감 만들기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농민들은 탐스러운 주황빛 감을 정성껏 손질하며 향긋하고 쫀득한 ‘명품 영동곶감’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감 경매는 오는 10월 말까지 이어지며, 영동읍 화신리·주곡리 등 주요 곶감 주산지에서는 감 깎기와 감타래 걸기 작업이 한창이다.

17일에는 영동군이 주관한 ‘가로수 감따기 행사’가 열려,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수확의 기쁨을 나누며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청정 자연이 빚어내는 ‘명품 영동곶감’

영동곶감은 전국적으로 품질을 인정받은 지역 대표 특산품이다. 서리가 내리는 절기인 상강(霜降)을 전후로 감을 깎아 말리기 시작하며, 대부분 ‘둥시’ 품종을 사용한다.

‘둥글게 생긴 감’이라는 뜻의 둥시는 과육이 단단하고 수분이 적어 곶감 가공에 알맞다. 청정한 자연환경에서 자라 당도가 높고 식감이 쫀득해 명품 곶감으로 평가받는다.

감은 위생적인 감타래 시설에서 약 45일간 자연 건조되며, 이 과정을 거쳐 황금빛 곶감으로 변신한다. 특히 영동은 해발고도가 높고 일교차가 커 건조에 알맞은 바람이 부는 등 곶감 생산에 최적의 기후 조건을 갖추고 있다.


군·농가 손잡고 ‘명품 브랜드’ 육성

영동군은 곶감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산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곶감 건조시설 현대화, 저온저장시설 확충, 품질관리 기술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농가 간 기술 교류를 활성화하고 맞춤형 교육을 통해 품질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농민의 정성과 군의 체계적인 지원이 더해져 최고의 맛과 품질을 갖춘 영동곶감이 생산되고 있다”며 “영동곶감이 전국 최고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이 사랑하는 겨울 별미, ‘영동곶감’

영동곶감은 천연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으며, 선물용과 간식용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매년 열리는 ‘영동곶감축제’는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며 관광 자원으로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영동군에서는 2,069개 농가가 9,258톤의 곶감을 생산해 약 836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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