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발전·관광·교통 중심지 역할 강화 위해 역명 변경 추진
충청북도 청주를 대표하는 고속철도 역인 오송역이 ‘청주오송역’으로의 역명 변경을 두고 본격적인 논의에 돌입했다. 오송역은 경부선과 호남선이 교차하는 국내 유일의 분기역으로, 충북과 청주 행정의 관문 역할을 하는 핵심 철도시설이다.
역명 변경 논의는 오송역 개통 이전부터 이어져 왔다. 2010년 오송역 역사 건립 당시, 오송이 속한 옛 청원군과 청주시 간 역사 건립비 분담 과정에서 청주시는 이미 ‘청주오송역’ 명칭을 제안하며 향후 통합을 고려했다.
최근 오송역 주변은 산업단지 개발과 교통 중심지 역할 확장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기존 명칭이 지역 발전과 정체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청주국제공항과의 연계성을 강조하며, 관광객과 내외국인 방문객 유치를 위한 편의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청주오송역’ 명칭 변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청주시는 2022년 8월부터 역명 변경을 본격 추진했다. 시민 의견 수렴과 여론조사 결과, 청주시민 78.1%, 전국 철도 이용객 63.7%가 ‘청주오송역’ 명칭 변경에 찬성했다. 이후 2024년 1월 2회의 주민설명회를 거쳐 국가철도공단에 최종 심의자료를 제출했으나, 1월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회에서는 재심의(보류) 결정이 내려졌다.
청주시는 명칭 변경을 통해 오송역의 대중교통 활용도를 높이고, 향후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와 청주공항 복선 전철, 평택~오송 복선화 사업 등 교통망 연계 강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한 2027년 충청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를 앞두고, 외국인 방문객이 보다 편리하게 청주를 찾도록 유도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오송역 역명 변경은 단순한 이름 바꾸기를 넘어,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 지역 정체성 강화의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청주시는 지역 사회와 시민의 이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명칭이 청주와 충청권을 대표하는 교통·관광 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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