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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또 소외되나”… 황영호 도의원, 정부에 강력 비판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5.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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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의원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 황영호 의원(청주13)은 3일 열린 제430회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현 정부 출범 이후 인사·예산·주요 정책 결정 과정에서 충북이 지속적으로 소외되고 있다”며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황 의원은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에 충북 출신 인사가 단 한 명도 없고, 대통령의 충청권 제1호 공약이었던 청주국제공항 민간전용활주로 건설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용역비 5억 원이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누락됐다”며 “이는 도민의 염원에 찬물을 끼얹는 결정으로, 스스로 공약을 무색하게 만든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농촌소멸을 막기 위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서도 전국 17개 시·도 중 충북만 유일하게 제외됐다”며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차별적 결정으로,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황 의원은 “정부가 충북을 계속 배제한다면 도민의 실망과 분노가 행동으로 표출될 것”이라며 “현 정부와 국회는 과거 ‘핫바지’ 발언으로 분노했던 충북 도민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각성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충북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집권 여당과 지역 국회의원들의 분발은 물론, 김영환 도지사를 비롯한 도내 기관·단체, 시민사회 모두가 하나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는 부산 가덕도 신공항 6,890억 원, 새만금공항 1,200억 원 등 영·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수천억 원 규모의 공항 관련 예산이 편성된 반면, 청주공항 활주로 신설 타당성 용역비 5억 원은 반영되지 않았다.

또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서도 충북만 유일하게 제외되면서 ‘충북 소외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국회 예산심의가 마무리되는 이달 말까지 해당 용역비가 최종 반영되지 않을 경우, 청주공항 활주로 신설 사업은 물론 제7차 공항개발종합계획(2026~2030) 포함 가능성도 불투명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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