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민영 일신여고 1학년
세계화되었고, 세계화가 되고 있는 요즘이다. 글로벌 시대라는 이름에 맞추어 다양한 문화가 우리의 삶 속에 자리 잡은 지도 오랜 시간이 지났다. 다른 나라의 문화를 받아들여 색다른 경험을 하는 것은 좋으나, 이로 인해 외래어가 많이 들어와 본래의 한글을 어지럽히는 경우가 많은 것이 문제이다.
예를 들자면 화장품 이름을 말할 수 있다.'데일리 마일드 선스크린','비비드 코튼 잉크','프로 엑스트라 모이스처 스틱','퍼펙틀리 디파인드 롱웨어 브라우 펜슬'•••. 당최 한눈에 이해하기 어려운 이름들이다.'매일 부드러운 선크림' 같이 한글로 표기할 수도 있지 않을까? 화장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의 시선에서는 꽤 어려운 이름일 것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게 만든다.
음식과 음료의 이름도 마찬가지다.'달링 포인트 스트립','디카페인 콜드브루 니트로'. 이것들 또한 이름이 길고 어려워 주문을 할 때 난항을 겪을 것 같은 이름들이다. 아마 메뉴판에 이름 옆에 음식이나 음료의 사진이 삽입되어 있지 않다면 주문을 할 때 상상했던 모습과 실제 음식이나 음료의 모습은 어느 정도의 일치율을 보일까 하는 궁금증이 솟는다.
마지막으로 노래이다. 케이팝 열풍이 불며 점점 해외에서도 한국의 노래들이 작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래서 그런 것인지 노래의 제목들 대부분이 영어인 경우와 노래 가사 중간중간에 영어가 삽입된 노래가 많다. 그동안 들어본 한국 노래에 쓰이는 영어는 대부분 비슷하다. baby, girl, boy, crazy, love 같은 단어가 주로 사용되는 편이다. 제목뿐만 아니라 아이돌 그룹의 이름에도 영어가 많이 들어간다. 나쁜 것은 아니지만 한국의 대표적인 음악, 이름 그대로'k-pop'인 만큼 한국의 정체성을 잘 알렸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이렇게 예시를 들어보고 나니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외래어가 참 많다는 것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표기도 표기지만 대화할 때에도 외래어가 자주 등장하는데, 나와 같이 과도한 외래어에 마냥 긍정적인 감정만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라면 의식적으로 외래어를 한국어로 바꾸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스터디 플래너를 학습 계획서로, 스파클링 워터를 탄산수로!
BEST 뉴스
-
[데스크칼럼]세계를 경험하는 교육이 미래를 만든다
김지온 취재본부장 현대사회는 글로벌 시대다. 견문을 넓히고 새로운 세상과 접하기 위해서는 직접 해외에 나가 보고, 듣고, 체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내라는 ‘우물 안’에 머물러서는 넓은 세상을 이해하기 어렵다. 교육 역시 교실 안에서 지식을 배우는 것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 -
[데스크칼럼]“사람은 본 만큼 생각하고, 경험한 만큼 꿈꿀 수 있다.”
김지온 취재본부장 “커서 뭐가 되고 싶니?” 아이들에게 흔히 던지는 질문이다. 그런데 이 질문에 선뜻 답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아직 모르겠어요”라는 대답이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아이들에게 꿈이 없는... -
6,000원의 행복, 이 정도면 감동이다
김지온 취재본부장 사무실에서 한참 기사를 쓰고있는데 지인에게 전화가 왔다. 시간이 괜찮으면 함께 점심이나 먹자는 것이었다. 마침 선약이 없었던 터라 흔쾌히 그러자고 했다. 지인은 세종시 부강면에 있는 한 한식뷔페 식당의 주소를 알려주며 약속한 시간에 맞춰 오라고 했다. 취재 기사를 마무리하고 ... -
[데스크칼럼]행정수도 특별법, 이번에는 반드시 매듭지어야
김지온 취재본부장 경제수도 서울, 행정수도 세종이라는 구상이 현실화하고 있다. 정부는 13일 수도권에 있는 중앙행정기관 44곳을 2027년부터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세종시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발표가 나오자 지역 정가는 물론 시의회와 시민단체도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조상호 세종시장 역시 이... -
[데스크칼럼]의정비 인상, 시민이 납득할 근거가 먼저다
김지온 취재본부장 각 지자체의 재정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시의원들의 내년도 월정수당은 크게 오를 전망이다. 실제로 청주시의회 의원들의 내년도 월정수당은 7%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의회는 당초 내년도 월정수당을 14.1% 인상해 달라고 의정비심의위원회에 요구했다. 그러나 의정비심... -
[데스크시각]상가공실 발상을 바꿔야 해결할 수 있다
김지온 취재본부장 충청권 상가 공실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자체마다 자구책을 마련하기 위해 온갖 지혜를 짜내고 있지만 뚜렷한 해결책은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다. 세종을 비롯한 충청권 상가시장에 적색불이 켜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게 문을 닫은 빈 점포가 늘면서 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