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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외래어 사용을 자제하자.

  • 경충일보 기자
  • 입력 2020.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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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영 일신여고 1학년

세계화되었고, 세계화가 되고 있는 요즘이다. 글로벌 시대라는 이름에 맞추어 다양한 문화가 우리의 삶 속에 자리 잡은 지도 오랜 시간이 지났다. 다른 나라의 문화를 받아들여 색다른 경험을 하는 것은 좋으나, 이로 인해 외래어가 많이 들어와 본래의 한글을 어지럽히는 경우가 많은 것이 문제이다.

예를 들자면 화장품 이름을 말할 수 있다.'데일리 마일드 선스크린','비비드 코튼 잉크','프로 엑스트라 모이스처 스틱','퍼펙틀리 디파인드 롱웨어 브라우 펜슬'•••. 당최 한눈에 이해하기 어려운 이름들이다.'매일 부드러운 선크림' 같이 한글로 표기할 수도 있지 않을까? 화장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의 시선에서는 꽤 어려운 이름일 것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게 만든다.

음식과 음료의 이름도 마찬가지다.'달링 포인트 스트립','디카페인 콜드브루 니트로'. 이것들 또한 이름이 길고 어려워 주문을 할 때 난항을 겪을 것 같은 이름들이다. 아마 메뉴판에 이름 옆에 음식이나 음료의 사진이 삽입되어 있지 않다면 주문을 할 때 상상했던 모습과 실제 음식이나 음료의 모습은 어느 정도의 일치율을 보일까 하는 궁금증이 솟는다.

마지막으로 노래이다. 케이팝 열풍이 불며 점점 해외에서도 한국의 노래들이 작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래서 그런 것인지 노래의 제목들 대부분이 영어인 경우와 노래 가사 중간중간에 영어가 삽입된 노래가 많다. 그동안 들어본 한국 노래에 쓰이는 영어는 대부분 비슷하다. baby, girl, boy, crazy, love 같은 단어가 주로 사용되는 편이다. 제목뿐만 아니라 아이돌 그룹의 이름에도 영어가 많이 들어간다. 나쁜 것은 아니지만 한국의 대표적인 음악, 이름 그대로'k-pop'인 만큼 한국의 정체성을 잘 알렸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이렇게 예시를 들어보고 나니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외래어가 참 많다는 것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표기도 표기지만 대화할 때에도 외래어가 자주 등장하는데, 나와 같이 과도한 외래어에 마냥 긍정적인 감정만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라면 의식적으로 외래어를 한국어로 바꾸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스터디 플래너를 학습 계획서로, 스파클링 워터를 탄산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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