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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이랜드 물류센터 화재 후속대응 총력… 산업단지 안전점검 확대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5.11.1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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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가 풍세산업단지 내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화재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산업단지 안전점검에 나선다.


천안시는 17일 소방서, 경찰서,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노후 산업단지와 대형 물류창고, 배터리 제조업체 등을 대상으로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사업장 대상 컨설팅과 화재 예방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산업단지 관리사무소에 이번 화재 사례를 공유하고, 각 업체가 위험 작업을 자체 점검할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지난 15일 발생한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화재는 신고 접수 후 약 9시간 20여 분이 지난 오후 3시 31분경 초기 진화됐지만, 건물 붕괴 위험으로 내부 진입이 어려워 완전 진화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천안시는 연기, 분진, 낙하물 등 2차 피해 우려가 커지자 화재현장 주변을 전면 통제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통합지원본부를 가동했다. 또한 긴급 구조물 안전점검을 병행하고, 주민에게는 재난안전문자 8차례를 발송해 “연기 및 낙하물 발생 지역을 우회하고 창문을 닫아 달라”고 안내했다.


전력 공급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한국전력공사와 협력해 단전된 인근 사업장의 빠른 복구를 추진하는 한편, 주변 전주에 쌓인 화재 부산물 정리 및 점검도 요청했다. 시는 관리단과 함께 관로 등 지하 공공시설 파손 여부를 점검하고, 화재 구역 인근 도로에 떨어진 비산물 정비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화재 피해 관련 민원 접수 창구를 운영하고, 붕괴 우려 지역의 장기 교통통제에 대한 대책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천안시는 자연재해와 대형화재 등 다양한 사회재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중 ‘재난상황팀’을 신설하고 24시간 상시 운영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재난상황팀은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과 재난안전통신망을 통해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즉각 협조체계를 가동하고, 상황 전파와 보고, 재난안전상황실 운영·훈련 등을 담당한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기후변화로 자연재해가 증가하고 대형화재와 교통사고 등 사회재난 위험도 커지고 있다”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겨울철 화재가 늘어나는 만큼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예방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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