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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대전시청사 복원‧보수 설계 본격 착수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5.11.23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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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공회당’ 설계팀 선정… 역사문화유산 재탄생 첫걸음

 

1. 첫 대전시청사 시간의 흔적을 담는다-당선 조감도.jpg

대전시가 첫 대전시청사의 복원‧보수 사업을 본격화한다. 시는 설계용역 제안 공모 심사에서 최종 선정된 ‘시공회당(時空會堂, 시간의 흔적을 공간으로 빚다)’ 팀과 최근 설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아인그룹건축사무소와 제이아이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응모해 선정됐다.

 

‘시공회당’은 원형 보존을 고려한 세밀한 전략과 함께 현재와 미래의 활용 가치를 높이기 위한 공간 계획, 복원과 구조 보강을 위한 기술 검토의 완성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참여 건축가들의 이력도 눈길을 끈다. 제이아이건축사사무소 김지현 소장은 프랑스에서 근대건축유산 복원 전문가로 활동해 왔으며, 지난해 뚤루즈역 리노베이션 프로젝트의 총괄 건축가로서 유네스코 베르사유상을 수상했다. 

 

아인건축사사무소 최영희 대표 역시 건축가 김수근이 설립한 공간건축(SPACE Group) 출신으로, 다양한 공공건축 프로젝트에서 역량을 인정받아 왔다.

 

이번 설계용역의 범위는 복원·보수 기본 및 실시설계와 구조·내진보강 설계를 포함한다. 용역 기간은 약 6개월로, 대전시는 설계가 마무리되는 대로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다만 시는 “단순한 리모델링이 아닌 문화유산 복원 사업인 만큼 속도보다 완성도를 우선하겠다”며 향후 100년을 바라보는 장기적 관점에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시는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12월 ‘다시 만날, 첫 대전시청사’ 행사를 열어 설계자를 초청하고 복원 방향과 재탄생할 청사의 모습을 시민들에게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첫 대전시청사는 1937년 대전공회당으로 건립된 후 1942년 대전부(大田府) 청사가 입주했고, 한국전쟁기에는 미군정청으로, 1960년대에는 청소년문화회관과 대전상공회의소 등으로 활용되며 대전 근현대사의 주요 무대를 구성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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