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온 취재본부장
6.3 지방선거가 어느새 5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 충북 교육의 미래를 결정할 교육감 후보들의 윤곽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현재 거론되는 후보로는 김진균 청주시체육회장, 김성근 전 부교육감, 그리고 윤건영 현 교육감의 재선 도전이 유력하다.
이미 일부 후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 후보는 “학부모가 행복한 ‘희망 충북교육’을 만들겠다”고 다짐했고, 또 다른 후보는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무너진 교육을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윤건영 교육감은 지난해 6월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충북 교육 발전과 도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며 재선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어디서나 운동장’, ‘언제나 책 봄’ 독서교육, 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다채움’ 등 다양한 혁신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해왔다.
이들을 보면 모두 교육 경험이 풍부하고 전문가로서 손색이 없다. 하지만 교육감은 단순한 행정 관리자가 아니다. 충북 교육의 방향을 결정하고,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자리인 만큼 후보의 자질과 비전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우선, 교육 전문성과 현장 경험이 충분해야 한다. 학교 현장과 교육 정책을 깊이 이해하고,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공정성과 중립성도 필수다. 특정 정치 성향이나 이해관계에 치우치지 않고, 모든 학생에게 공평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아울러 학생들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와 AI, 창의력 교육 등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혁신적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하다. 구시대적 사고에 머물거나 정보화 사회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인물은 교육감으로 적합하지 않다.
마지막으로, 학부모와 교사, 지역사회와 활발히 소통하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태도도 중요한 평가 기준이다.
결국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교육감은 교육 현장을 깊이 이해하고, 공정하며, 혁신적인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정치적 이해관계보다 학생과 지역 교육의 발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유권자의 신중한 한 표가 충북 교육의 미래를 발전으로 이끌지, 아니면 퇴보하게 할지를 결정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BEST 뉴스
-
[데스크칼럼]세계를 경험하는 교육이 미래를 만든다
김지온 취재본부장 현대사회는 글로벌 시대다. 견문을 넓히고 새로운 세상과 접하기 위해서는 직접 해외에 나가 보고, 듣고, 체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내라는 ‘우물 안’에 머물러서는 넓은 세상을 이해하기 어렵다. 교육 역시 교실 안에서 지식을 배우는 것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 -
[데스크칼럼]“사람은 본 만큼 생각하고, 경험한 만큼 꿈꿀 수 있다.”
김지온 취재본부장 “커서 뭐가 되고 싶니?” 아이들에게 흔히 던지는 질문이다. 그런데 이 질문에 선뜻 답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아직 모르겠어요”라는 대답이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아이들에게 꿈이 없는... -
6,000원의 행복, 이 정도면 감동이다
김지온 취재본부장 사무실에서 한참 기사를 쓰고있는데 지인에게 전화가 왔다. 시간이 괜찮으면 함께 점심이나 먹자는 것이었다. 마침 선약이 없었던 터라 흔쾌히 그러자고 했다. 지인은 세종시 부강면에 있는 한 한식뷔페 식당의 주소를 알려주며 약속한 시간에 맞춰 오라고 했다. 취재 기사를 마무리하고 ... -
[데스크칼럼]행정수도 특별법, 이번에는 반드시 매듭지어야
김지온 취재본부장 경제수도 서울, 행정수도 세종이라는 구상이 현실화하고 있다. 정부는 13일 수도권에 있는 중앙행정기관 44곳을 2027년부터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세종시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발표가 나오자 지역 정가는 물론 시의회와 시민단체도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조상호 세종시장 역시 이... -
[데스크칼럼]의정비 인상, 시민이 납득할 근거가 먼저다
김지온 취재본부장 각 지자체의 재정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시의원들의 내년도 월정수당은 크게 오를 전망이다. 실제로 청주시의회 의원들의 내년도 월정수당은 7%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의회는 당초 내년도 월정수당을 14.1% 인상해 달라고 의정비심의위원회에 요구했다. 그러나 의정비심... -
[데스크시각]상가공실 발상을 바꿔야 해결할 수 있다
김지온 취재본부장 충청권 상가 공실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자체마다 자구책을 마련하기 위해 온갖 지혜를 짜내고 있지만 뚜렷한 해결책은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다. 세종을 비롯한 충청권 상가시장에 적색불이 켜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게 문을 닫은 빈 점포가 늘면서 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