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온 취재본부장
사람은 누구나 마음속에 존경하는 인물 한 명쯤을 품고 살아간다.
이순신 장군의 불굴의 용기를 떠올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백성을 먼저 생각했던 세종대왕을 존경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친 유관순 열사를 마음에 새긴 사람도 적지 않다.
필자 역시 이 모든 분들을 존경한다. 그러나 그중 단 한 사람을 꼽으라면, 주저 없이 ‘발명왕 에디슨’을 말하고 싶다.
에디슨을 존경하는 이유는 단순히 그가 수많은 발명품을 남겼기 때문이 아니다. 그보다 더 위대한 것은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도전정신이다.
잘 알려져 있듯이 에디슨은 전구, 축음기, 영사기 등 1,000가지가 넘는 발명품을 세상에 남겼다. 보통 사람에게는 단 하나의 발명조차 쉽지 않은데, 1,000개라니 실로 놀라운 업적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전구 발명 과정은 에디슨의 정신을 가장 잘 보여준다. 그는 전구 하나를 완성하기 위해 무려 7,000번이 넘는 실패를 겪었다고 한다. 우리라면 몇 번의 실패만으로도 “내 능력은 여기까지인가 보다”라며 쉽게 포기했을 것이다.
그러나 에디슨은 달랐다. 그는 실패 앞에서 좌절하기보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끊임없이 분석했다. 원인을 찾으면 다시 실험했고, 또 실패하면 다시 도전했다. 그렇게 수천 번의 시행착오 끝에 마침내 빛을 내는 필라멘트를 완성해냈다. 그 순간의 기쁨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었을 것이다.
만약 에디슨이 전구 발명을 중도에 포기했다면, 지금 우리의 삶은 어떠했을까. 밤이 되면 어둠 속에서 불안에 떨며 살아가야 했을지도 모른다. 밤늦게 책을 읽는 일도, 안전하게 길을 걷는 일도 당연하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가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밝은 세상에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에디슨의 끈질긴 도전 덕분이다.
그렇다면 에디슨을 ‘발명왕’으로 만든 진짜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타고난 천재성 때문이었을까. 물론 뛰어난 지적 능력도 있었겠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그를 위대하게 만든 것은 끝없는 호기심,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 그리고 끝까지 버텨낸 끈기였다.
도전정신과 끈기는 오늘날 우리가 사회를 살아가는 데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덕목이다. 그러나 주변을 둘러보면, 어려움이 닥쳤을 때 이를 극복하려 하기보다 쉽게 포기해버리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된다. 물론 현실은 녹록지 않다. 이 사회는 치열한 경쟁의 장이며, 적당한 노력만으로는 버텨내기 힘든 곳이기도 하다.
그럴수록 우리는 에디슨처럼 생각할 필요가 있다.
“남들도 하는데, 나라고 못할 게 뭐가 있을까?”
어려움 앞에서 주저앉기보다 스스로를 믿고 한 걸음 더 내딛는 용기, 부정적인 생각 대신 긍정적인 마음으로 실패를 끝이 아닌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태도야말로 우리를 성장하게 만든다.
에디슨은 수천 번의 실패를 겪고도 그것을 실패라고 부르지 않았다. 그는 성공으로 가기 위한 디딤돌이라 여겼다. 바로 그 태도가 어둠 속 세상에 빛을 선물했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에디슨처럼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 그리고 끝까지 버티는 끈기를 지닌다면 이 세상에 못 할 일은 없다. 결국, 이루지 못할 꿈 또한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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