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제12대 대전광역시교육감선거」에 출마하는 오석진 대전광역시교육감 예비후보가 11일 오후 2시 대전 서구 용문동 태산빌딩 6층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전·현직 교육계 인사와 대전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방불케 하는 열기를 보였다.
오 예비후보는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자 가운데 가장 먼저 선거사무소 문을 열며 세를 과시했다. 행사장에는 지지자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오감만족 대전교육 오석진’ 구호가 울려 퍼지며 분위기를 달궜다.
정상철 총괄선거대책위원장(전 충남대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석진 박사는 중·고등학교 교사와 교감, 장학사·장학관을 거쳐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교육행정을 총괄하는 교육국장, 해외교육원장까지 두루 역임한 전문 교육자”라며 “대전 교육의 미래를 설계할 유일한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오 예비후보는 인사말에서 “교육행정 능력만큼은 자신 있지만, 선거는 완전 초보다”라며 “부족한 부분은 시민 여러분이 채워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공부 잘하는 아이를 키우는 것보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아이를 기르는 교육, 경쟁에서 이기는 기술보다 사람으로 살아가는 힘을 키워주는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감만족 대전교육’을 슬로건으로 제시하며 ▲학습 성과 향상 ▲학교 안전 강화 ▲학교 복지 확대 ▲AI 무상교육 실현 ▲시민참여형 교육정책 플랫폼 구축 등을 주요 과제로 약속했다. 교육가족과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오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2차 인선을 발표하며 총 200여 명 규모의 ‘메머드급’ 조직을 갖췄다. 정상철 전 충남대 총장이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며, 성수자 전 대전교육청 교육정책과장과 류명익 전 대전교육연수원장이 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황만지 전 대전송촌고 교장은 자문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상임고문단에는 오광록 전 대전시교육감을 비롯해 이원묵 전 한밭대 총장, 도한호 전 침례신학대 총장, 임열수 전 건신대 총장, 김동건 전 대전교육단체총연합회장, 장인순 전 한국원자력연구원장, 손중호 전 대한산악연맹 회장, 신헌철 전 대한펜싱협회장, 이명주 전 대전시교육위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오 예비후보의 중·고교 시절 은사인 강진수 전 대전시교육청 교육국장과 김용경 전 엄사중 교장도 상임고문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각계 인사들이 공동선대위원장과 본부장으로 합류하며 조직력을 강화했다.
선거대책운영본부 총괄본부장은 이상수 전 대전시교육청 교육국장이, 정책본부장은 박찬용 전 대전문창초 교장이 맡았다. 전략기획본부장은 김령 G-Mass 사이언스 원장, 홍보미디어본부장 겸 대변인은 박붕준 전 대전MBC 보도국장이 각각 인선됐다. 15개 분과 본부 체제로 구성된 선대위는 본격적인 세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후원회장은 프로축구 대전시티즌 사장을 지낸 강효섭 전 대전MBC 상무가 맡았다.
오 예비후보는 일반 중·고교는 물론 대전과학고, 충남기계공고 등 특목·특성화고까지 두루 경험한 교육 전문가다. 교사에서 교감·교장, 장학사·장학관, 해외교육기관장을 거쳐 대전시교육청 교육국장으로 교육정책을 설계했다. 한남대·목원대·대전대·한국교원대 겸임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배재대 대외협력교수이자 (사)행복교육이음공동체 대표로 활동 중이다.
공주고 수석 입학, 공주사범대 영어교육과 졸업, 한국교원대 대학원 영어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검인정 중학교 영어교과서(1~3학년)와 『교직실무론』을 공동 집필했다.
대전 교육의 변화를 기치로 내건 오석진 예비후보가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하면서 선거 구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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