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성수 직전 국립공주대학교 총장>
필자는 지난 2월 3일, 세종특별자치시 교육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필자가 세종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이유는 첫째, 수준 높은 시민들께서 이젠 세종 교육이 지난 10여년과는 분명히 달라야 하고 둘째, 세종시의 교육수준과 패러다임을 행정수도와 AI 시대에 걸맞게 높여 달라는 요청을 확인했으며 셋째, 투철한 공직관과 시대정신에 민감한 국립대 총장 출신이 행정수도를 지향하는 세종시의 위상과 시민들의 열망에 부응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세종시 유권자들의 문제의식은 명확하다. 그동안 하향 평준화된 세종시 교육정책은 더 이상 대외경쟁력이 없어 공교육의 신뢰를 크게 저하시켰으며, 획일화된 공교육으로는 학생들의 다양한 재능을 키우는데 한계가 있어 잠자는 학교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러한 이유로 관내 혹은 세종시로의 전입을 고려하는 학부모의 고민은 자녀가 중·고교에 입학하면서부터 시작이 됐으나, 이제는 초등학교 입학부터 자녀를 세종시에서 공부시켜야 할지 아니면 타 시도의 명문 학교나 예체능 교육 연계가 가능한 곳으로 유학시켜야 할지를 고민하게 되었다. 그리고 실제로 많은 학생과 가족이 그러한 이유로 세종시를 이탈하거나 세종시로의 전입을 주저하게 만들고 있으니 상황이 심각하다.
이처럼 세종교육에 대한 불신은 곧바로 높은 사교육비로 연결되며 소득의 차이가 곧 학력의 차이로 이어지고 있다. 나아가 하향 평준화된 세종교육은 다양성과 선택권이 없는 가운데 지역 간 커지는 교육격차와 높은 청소년 자살률은 세종시 교육생태계의 건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며 교육이 오히려 행정수도 완성에 큰 걸림돌이 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제 더 이상은 안 된다. 세종교육은 이제 변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번 선거에서 세종다운 교육감의 선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새로운 교육감은 지난 10여년 간 세종시 교육행정을 책임졌던 여타 후보들과는 모든 면에서 달라야 한다.
필자는 명문 부설 유치원과 중·고교를 관리하며 부설특수학교까지 설립한 국립대 총장으로서 세종시 교육 패러다임을 혁신적으로 바꿔 세종다운 교육, 세종다운 교육감이 되고자 한다. 그래서 아무도 가보지 않은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타고난 재능을 발견하고 성장시켜 깨어 있는 학교에서 모두가 행복한 교육을 실천하고 싶다. 나아가 글로벌 시대에 경쟁력 있는 세계 시민으로서 홍익인간을 실천하며 인류에 공헌하는 학생들을 이곳 세종에서 배출하고자 한다.
이러한 철학을 가진 필자는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후보직속 미래교육자치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약 한 달간 새 정부에 요구되는 교육정책 설계에도 참여했다. 이미 세상은 AI 혁명 시대로 총성 없는 전쟁 중인데 우리 교육은 여전히 산업화 시대의 주입식 교육에 머물고 있다. 그러니 더 이상 이런 교육으로는 학생들의 미래 경쟁력을 담보할 수 없기에 필자는 다음과 같은 비전과 지표를 공표하며 그 실천의 기회를 갖고자 한다.
비전 1: 재능의 발견과 성장으로 모두가 행복한 교육 실현
비전 2: 세계 시민 교육으로 홍익인간을 실천하며 인류에 공헌
지표 1: 재능의 발견과 성장으로 행복 교육 실천
지표 2: 인성과 기초학력 강화로 경쟁력 제고
지표 3: 공동체 의식과 사회적 책임성 강화
지표 4: 참여와 실천 중심의 다양성 교육 강화
지표 5: AI 및 글로벌 시대에 요구되는 미래 역량 강화
이를 위한 필자의 5대 핵심 교육정책 방향은 첫째, 학생의 타고난 재능을 발견하고 이를 영재교육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학부모-교사-지역 간의 협업을 강화하고자 한다. 그래서 더 이상 공부와 예체능을 위해 세종을 떠나게 하지 않게 할 것이다. 나아가 필자는 특성화 교육과 학교 밖 학생들의 관리와 지원에도 집중하여 세종의 모든 아이들이 타고난 재능을 꽃피우며 행복한 교육이 실현되도록 만들겠다.
둘째, 인성과 기초학력 강화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수월성 교육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서는 잘 가르치는 학교와 교사에게 충분한 보상이 돌아가도록 할 것이며, 방과 후와 방학기간에 세종의 교내외 수준 높은 인력풀을 적극 활용하여 전국 최고 수준의 세종형 교육지원단을 운영할 것이다. 나아가 학생들의 성장을 위한 학교 간 선의의 경쟁이 자연스러운 문화를 반드시 조성하여 학부모와 학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 줄 것이다. 그리고 인성이 곧 경쟁력인 시대임에 크게 유의하는 가운데, 세종시의 전국 대비 학력수준도 반드시 상위권으로 끌어 올려 학력에 대한 저평가를 극복하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셋째, 공동체 의식과 사회적 책임성 강화를 위해서는 AI시대에 적합한 협업적 수업방식과 토론 및 창의적 활동과 연구를 충실히 지원하고자 한다. 물론 이 분분에 대한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대의 변화에 적합한 교사들의 성장을 돕는 가운데 교육과정과 수업기법을 고도화하며 동시에 지역과의 수업을 통한 연계성을 높여 학생들이 사회적 책임성을 다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감으로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넷째, 참여와 실천 중심의 다양성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우선 학생들이 수동적으로 교사의 지식을 전달받는 방식을 깨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주도하고 참여하는 능동적 교육으로 과감히 전환함으로써 학생들이 보다 적극적인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교사는 멘토로서 조력자 역할에 충실하도록 교실 문화를 바꾸어 모두가 깨어 있는 학교를 만들고자 한다.
또한 세종 교육의 획일성은 학생들의 다양성과 선택권을 빼앗고 있어 재능교육과 관내 중·고교로의 진학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따라서 공립학교 중심인 평준화 교육 환경을 최대한 다양하게 만들어 정적인 체질을 최대한 다양하게 변화시켜 나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 세종시 아이들은 AI 혁명 및 글로벌 시대를 살아갈 것이기 때문에 미래가 요구하는 AI 리터러시와 코딩 운용 능력, 그리고 외국어 구사력 등의 글로벌 역량을 높여 능력 있고 품격을 지닌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며 인류에 공헌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할 것이다.
이밖에도 필자는 학생과 교사, 직원을 비롯한 교육 공동체 전체의 육체적, 정신적 안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며, 무너진 공교육의 신뢰를 재건하기 위해 시와 교육청의 협력관계를 적극적으로 복원하겠다. 그리하여 열린 행정과 학부모-학교-지역 간 정례적 소통과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전체가 학생들의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이러한 비전과 지표 달성을 통해 필자는 우리 아이들이 성장하는 교육, 수준 높은 교육으로 세종다운 교육의 최대 수혜자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제 세종시도 세종다운 교육감을 가질 때가 되었다.
끝으로 원성수의 위 공약을 세종시민 여러분께 알리기 위한 공약발표회를 다음주 수요일(3월 18일) 오전 10시 첫회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에 원성수 세종시교육감예비후보 선거사무소(한누리대로 193 참미르빌딩 801호)에서 ‘미디어 소통데이’를 개최합니다. 언론인 여러분의 송곳 같은 질문을 듣고 답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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