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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천변고속도로 전면 통제…시, 교통 완화 대책 발표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4.0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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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천변도시고속화도로 옹벽 붕괴 위험으로 인한 전면 통제와 관련해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추가 교통 대책을 2일 발표했다.

 

이번 통제는 지난달 30일 원촌육교 램프 구간 보강토 옹벽에서 심각한 ‘배부름 현상’이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대전시는 2025년 7월 경기도 오산시에서 발생한 옹벽 붕괴 사고를 교훈 삼아, 대형 인명 피해를 사전에 막기 위해 전면 통제라는 선제적 조치를 단행했다. 시는 “비판이 있더라도 시민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통제로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 정체가 발생하자, 시는 건설도로과를 중심으로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관련 부서가 밤샘 회의를 거쳐 단계적인 교통 완화 방안을 도출했다.

 

우선 시는 24시간 비상 공사 체계를 가동해 오는 4월 4일부터 상행선(신탄진 방향) 본선 1차로를 우선 개통할 계획이다. 이 구간이 개방되면 그동안 중단됐던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운행도 정상화돼 시민 이동 불편이 일부 해소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4월 3일부터는 KBS 대전방송국에서 오정동 농수산물시장 구간까지 양방향 통행로를 추가 개방해 우회 도로에 집중된 교통량을 분산시킬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도로 개통 외에도 교통 흐름 개선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병행한다. 차량 정체가 심한 대덕대로와 한밭대로 구간에서는 버스전용차로 단속을 오는 4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유예해 일반 차량 통행을 확대한다.

 

또 대덕대로(큰마을4가~도룡3가)와 엑스포로(원촌3가~도룡3가) 구간의 신호 주기를 최대 20초까지 연장해 교차로 통과 시간을 늘리고, 주요 교차로 38곳에는 교통경찰과 모범운전자 등 141명을 집중 배치해 꼬리물기 방지와 현장 교통 관리에 나선다.

 

아울러 시는 네이버, 카카오, 티맵 등 주요 내비게이션 업체와 협력해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도로전광판(VMS) 14곳과 버스정보안내기(BIT)를 통해 우회로 안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박민범 대전시 철도건설국장은 “시민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드려 송구하다”며 “옹벽 붕괴는 순식간에 대형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이어 “4월 말 완공을 목표로 모든 역량을 집중해 안전하고 신속하게 도로를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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