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로·배수·주차 등 생활밀착형 건의 집중… 단계별 후속 조치 추진
아산시가 연초 진행한 ‘2026 시민과의 대화’에서 접수된 건의사항에 대한 후속 조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민 건의를 실제 현장 변화로 연결하기 위해 일정 관리와 예산 확보까지 연계한 책임 행정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 1월 22일부터 2월 4일까지 진행된 ‘2026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총 415건의 건의사항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처리 완료됐거나 올해 안에 처리가 가능한 사안은 225건으로 전체의 54%를 차지한다.
읍·면·동별로는 둔포면이 6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도고면 37건, 염치읍 31건, 인주면 30건, 송악면 29건, 음봉면 28건 순으로 집계됐다. 배방읍과 탕정면은 각각 24건, 온양3동은 23건, 신창면은 22건의 건의사항이 접수됐다.
가장 많은 건의가 접수된 둔포면에서는 도로·배수·주차·도시기반시설 관련 생활밀착형 요구가 집중됐다. 염작초등학교 인근 주차장 조성, 상습 침수구역 배수로 정비, 마을안길 확장 및 포장, 봉재저수지 둘레길 조성, 도시가스 공급 확대 등 주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기반 개선 요구가 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도로·교통·하천·생활환경 분야를 중심으로 후속 조치가 본격화되면서 시민 체감형 사업도 순차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그중 염치읍 소하천 수해예방 조치 요청 사업은 일부 구간 설계를 완료하고 공사에 착수했으며, 보행환경 개선과 위험구간 정비 사업도 추진 절차에 들어갔다. 이 밖에도 배수로 정비와 도로 확·포장, 주차환경 개선 등 생활밀착형 사업들이 현장 여건에 맞춰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아산시는 지난 4월 초 ‘건의사항 처리현황 보고회’를 열어 전체 과제의 추진 상황과 부서별 이행 일정을 점검하고, 지연 과제에 대한 보완 대책도 함께 논의했다. 이후 5월 기준 추가 완료 사례가 이어지며 건의사항 이행 속도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시는 상반기 중 74건, 하반기에는 89건을 추가로 추진해 연내 처리 과제를 차질 없이 마무리할 계획이다. 중기 추진 과제로 분류된 63건은 2027년부터 2029년까지 연차별 계획에 따라 단계적으로 이행한다. 예산 확보와 행정 절차, 관계기관 협의 등 사전 준비도 함께 점검해 실행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장기 검토가 필요한 94건과 처리 불가 33건에 대해서도 시민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단순히 처리 여부만 통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검토 결과와 불가 사유, 향후 가능한 대안까지 상세히 설명해 시민 이해도와 행정 신뢰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아산시 관계자는 “시민과의 대화는 단순한 의견 수렴을 넘어 시민의 목소리를 실제 정책과 행정에 반영하는 과정”이라며 “건의사항 하나하나를 끝까지 관리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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