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 중심 소통행정·공공혁신 결실…지역 성장 이끌 새로운 모멘텀 확보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지방정부 혁신평가에서 1위에 오르며 전국 최고의 혁신도시임을 입증했다.
사진 오른쪽이 김범수 아산시 부시장
시는 지난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정부혁신 유공 시상식’에서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번 성과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민선 8기 아산시의 핵심 시정 기조가 결실을 맺은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들이 주민 삶의 현장을 직접 찾아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책으로 연결한 ‘체감형 소통행정’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행정안전부가 매년 실시하는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는 혁신역량과 성과, 자율지표 등 총 10개 항목을 종합 심사한다. 아산시는 실질적인 변화를 목표로 소통·협력, 서비스 향상, 업무 효율화 등 3대 분야 84개 세부 과제를 담은 ‘2025년 혁신 실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해 왔다.
산·학·관 협력부터 로봇 행정까지…기존 관성 깬 ‘대표 혁신 사례’
아산시가 선보인 혁신 사례들은 기존의 행정 관행을 과감히 탈피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고용노동부 주관 일자리 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은 ‘아산형 디스플레이 혁신모델’이 대표적이다. 공공 주도의 일방적 방식에서 벗어나 산·학·관이 함께 교육부터 채용, 정착까지 패키지로 지원했다. 그 결과 교육 수료생 전원이 취업에 성공해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과 지역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거뒀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끈 문화·예술 분야의 변화도 눈에 띈다. 시는 기존 틀을 벗어나 전통시장 소상공인과 지역 자원을 결합한 ‘이순신 축제’를 선보였다. 축제 무대를 전통시장으로 확대하고, 지역 막걸리와 유명 셰프의 레시피를 접목한 먹거리를 개발하는 한편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과 온천 자원을 연계해 상인들이 축제의 중심 주체가 되는 ‘도시형 상생 플랫폼’을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첨단기술을 행정에 접목한 시도도 눈길을 끈다. 시는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장서정리 로봇’과 ‘대출·반납 로봇’ 간 데이터 연동 시스템을 구축했다. 로봇이 스스로 상황을 판단해 움직이도록 설계함으로써 도서 정보 오류를 줄였으며, 직원들은 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보다 수준 높은 도서 큐레이션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드론과 GeoAI(공간정보·AI 융합) 기술을 활용한 고정밀 전자지도로 국공유지 관리의 사각지대를 해소했으며, 교통 소외지역에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인 ‘아산 콜버스(DRT)’를 도입해 이용자 대기시간을 줄이고 운행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조직 내부의 체질 개선이 혁신의 밑거름이 됐다. ‘쿠션어 제안 경진대회’ 등 직원들이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조직문화를 개선했고,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정부혁신 컨설팅 멘토기관 활동과 네트워킹을 통해 우수사례 확산에도 앞장섰다.
이 밖에도 시는 기관장의 혁신 리더십 아래 현장 중심의 소통을 강화하고,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에 대한 포상과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한편 전문가 특강 등을 통해 공직사회 내부의 혁신역량을 꾸준히 강화해 왔다.
혁신 통한 성과…일자리·문화·기술 등 성장 지표도 ‘최상위’
이러한 변화는 지역의 성장으로 이어졌다. 아산시는 ‘16년 연속 수출액 1위, 17년 연속 무역수지 1위 도시’라는 기록을 이어가며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올해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투자유치도시 부문에서 7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등 기업 투자 유치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경제 성장의 결실을 시민 복지와 미래 세대에 재투자한 결과, 지난해 대한민국 지속가능한 도시 평가에서 시민행복도시 5위에 이름을 올렸고, 고용노동부 주관 지역일자리 우수사업 우수기관에도 선정되는 등 정주 여건과 미래 경쟁력을 함께 갖춘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아산시는 앞으로 ‘50만 자족도시 완성과 AI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첨단산업도시’를 비전으로 삼고 △참여소통 △기본사회 △공직혁신 △공공 AX(AI 전환) 등 4대 분야 94개 세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세현 시장은 “이번 수상은 소통과 신뢰, 균형과 포용의 시정 철학을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시정 혁신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혁신의 성과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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