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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 위험에도 소화기 들고 달렸다…천안 버스기사 '귀감'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6.2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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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과(버스운전 승무원 화재진압) (1).jpg

<사진 설명>천안 새천안교통 소속 승무원 차용준 씨가 도로에 불이 난 차를 발견하고 소화기로 화재진압을 하고 있다.(시내버스 CCTV 영상 화면 캡처) 

천안의 한 시내버스 기사가 운행 중 차량 화재를 발견하고 신속한 초기 진화에 나서 대형 사고를 막아낸 사실이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2시 32분께 새천안교통 소속 시내버스 승무원 차용준(56) 씨는 90번 노선을 운행하던 중 백석현대아파트 정류장 인근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한 것을 발견했다.

 

차 씨는 즉시 버스를 안전한 곳에 정차한 뒤 승객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다. 이어 버스에 비치된 소화기 2대를 들고 화재 현장으로 달려가 초기 진화에 나섰다.

 

폭발 위험이 있는 긴박한 상황에서도 차 씨는 소방대가 도착할 때까지 침착하게 화재를 진압하며 피해 확산을 막았다. 화재는 신고 접수 후 약 13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으며, 그의 신속한 대처 덕분에 인명 피해와 추가 재산 피해도 예방할 수 있었다.

 

차 씨는 "평소 회사에서 실시하는 안전교육을 통해 소화기 사용법과 비상 대응 요령을 꾸준히 익혀온 것이 실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천안시와 새천안교통은 앞으로도 승무원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각종 비상 상황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운수종사자의 침착하고 책임감 있는 대응이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비상 상황에서 초동 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선제적인 안전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운수종사자의 안전관리 교육과 시설물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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