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도시 경쟁력 강화와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한 도시철도망 구축에 본격 착수한다.
대전시는 도시철도 3·4·5호선과 도시철도 2호선 트램 2개 지선을 담은 '제1차 대전광역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국토교통부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승인·고시됐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대전시는 향후 도시철도 건설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법적·행정적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2014년 도시철도법 개정 이후 도시철도를 건설·운영하기 위해서는 10년 단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해당 사업이 반영돼야 한다.
이번 계획은 2021년 4월 '대중교통 중심도시 실현'을 목표로 도시철도 2호선 개통 이후 추가 노선 필요성을 검토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국토교통부 승인 신청과 전문 연구기관 검토, 관계기관 협의, 도시교통정책실무위원회 및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확정된 계획에는 도시철도 3·4·5호선 본선 61.4㎞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교촌지선(0.81㎞), 회덕지선(1.22㎞) 등 총연장 63.43㎞ 규모의 철도망이 담겼다.
대전시는 이번 계획을 ▲도시 균형발전 선도 ▲철도 연계체계 강화 ▲탄소중립 도시 지원 등 3대 핵심 목표를 중심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도시철도 3호선은 신탄진~둔산~부사~석교~가오~산내를 연결하는 총연장 29.2㎞ 노선이다. 2035년 기준 하루 평균 이용객은 5만4,340명으로 예측된다. 그동안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았던 신탄진과 산내를 빠르게 연결하고, 신탄진·관평·가오 등 주요 생활권을 잇는 노선으로 도시철도 소외지역 해소와 5개 자치구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4호선은 덕명~학하~도안~선화~대전복합터미널~송촌을 연결하는 총연장 19㎞의 동서축 노선이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5만4,384명으로 3개 신규 노선 가운데 가장 많은 수요가 예상된다. 특히 교촌동 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해 산업단지 개발은 물론 신규 택지개발과 재개발에 따른 교통 수요를 뒷받침하는 핵심 노선이 될 전망이다.
5호선은 대전컨벤션센터~정부청사~도마변동재정비촉진지구~대전오월드를 잇는 총연장 13.2㎞ 노선으로 계획됐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5만2,791명으로 전망되며, 향후 충청권광역급행철도(CTX) 정부청사역이 들어설 경우 이용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지선은 진잠네거리~교촌삼거리 구간의 교촌지선과 연축지구~회덕역을 연결하는 회덕지선으로 조성되며, 2호선 본선 개통 시기에 맞춰 동시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대전시는 앞으로 사전타당성조사와 예비타당성조사,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노선별 차량 시스템도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다양한 대안을 검토한 뒤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승인·고시는 대전이 '30분 광역생활권 교통혁신도시'로 도약하는 역사적인 출발점"이라며 "도시철도 소외지역을 해소하고 지역 균형발전과 시민 이동 편의 증진을 통해 녹색교통 중심도시를 차질 없이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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