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지는 불볕더위로 충남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온열질환 등 폭염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충남도가 농협중앙회 충남세종본부와 손잡고 무더위·한파 쉼터를 700곳 가까이 확대한다.
박수현 충남도지사는 4일 도청 접견실에서 정해웅 농협중앙회 충남세종본부장과 '기후재난 민관 협력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로 폭염과 한파가 일상화·장기화되면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접근성이 뛰어난 농협 시설을 쉼터로 추가 지정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협약에 따라 농협 충남세종본부는 폭염 대책기간(5월 15일~9월 30일)과 한파 대책기간(11월 15일~3월 15일) 동안 NH농협은행 60곳, 지역 농·축협 본·지점 468곳, 하나로마트 156곳 등 모두 684개 시설을 무더위·한파 쉼터로 개방한다.
쉼터는 냉·난방을 통해 적정 실내온도를 유지하고, 영업시간 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이용객에게는 폭염·한파 행동요령도 함께 안내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도 누리집 등을 통해 이번 민관 협력 쉼터를 비롯한 도내 무더위·한파 쉼터 운영 현황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충남지역 무더위·한파 쉼터는 기존 6129곳에서 6813곳으로 늘어나 도민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폭염과 한파를 피해 안전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수현 지사는 "폭염과 한파는 도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기후재난"이라며 "민간 참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보다 촘촘한 생활밀착형 보호체계를 구축하고, 도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게 쉴 수 있는 기후안전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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