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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어이 대신 이름으로”…충남도, 이주노동자 존중 문화 확산 나섰다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8.0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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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이주노동자의 노동 인권 보호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이주노동자 노동존중 캠페인 인(in) 충남’을 본격 추진했다.

충남도는 5일 아산 아우름 충남공동체플랫폼에서 고용노동부, 공공상생연대기금·금융산업공익재단·사무금융우분투재단·전태일재단 등 4개 노동권익재단과 함께 이번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산업 현장에서 이주노동자를 이름 대신 “야”, “인마”, “어이” 등 비인격적인 호칭으로 부르는 관행을 개선하고, 서로의 이름을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해 노동 인권 보호와 산업재해 예방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수현 충남지사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이병훈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노동권익재단 관계자, 양대 노총 및 사용자단체, 이주노동자, 사업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산재 사망 이주노동자를 위한 묵념을 시작으로 대형 안전모 서명, 안전모 전달식, 노동 존중 선언서 서명, 이주노동자 발언 등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대형 안전모에 직접 이름을 적으며 ‘서로의 이름을 부르고 존중하는 문화가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출발점’이라는 의미를 함께 되새겼다.

또 참여 사업장과 이주노동자에게 이름이 새겨진 안전모를 전달하고 노동 존중 선언에 동참하며 현장 중심의 안전문화 확산을 다짐했다.

충남도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이주노동자의 노동 인권 보호를 강화하고, 상호 존중 문화를 산업 현장 전반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현장 소통을 강화해 산업재해 예방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박수현 지사는 “묵묵히 최선을 다해 산업 현장을 지켜주고 있는 이주노동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주노동자는 이방인이 아니라 충남 경제를 함께 일구는 소중한 동료이자 이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충남도는 이주노동자와 취약계층 노동자의 권익 보호는 물론 산업 안전 강화를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더욱 세심히 살피겠다”며 “모든 노동이 온전히 존중받고 기업과 노동자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고용노동부와 4개 공익재단이 전국을 순회하며 추진하는 이주노동자 노동 존중 캠페인의 하나로, 울산과 광주, 경북 예천에 이어 충남에서 네 번째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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