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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충남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첫 공동 추모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8.15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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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상가족과(일본군 위안부 기림의 날 기념식) (1).jpeg

천안시와 충청남도는 지난 14일 법정기념일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국립망향의동산에서 공동 추모행사를 개최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1991년 8월 14일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 공개 증언한 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2018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그동안 천안시와 충남도는 각각 기림의 날 행사를 개최해 왔으나, 장기수 천안시장이 공동 추모문화 조성을 제안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공동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기수 천안시장과 구본영 충남도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기관·단체 관계자, 시민 등이 참석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과 평화의 가치를 되새겼다.

천안시는 이번 공동 추모행사가 광역·기초자치단체가 함께 피해자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역사적 책임과 평화의 가치를 지역사회에 확산하는 협력의 출발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충남도교육청은 기존 교육 일정에 따라 별도의 기념행사를 진행했지만, 천안시와 충남도의 공동 추모 취지에 공감해 내년부터 공동 행사에 합류할 계획이다.

천안시는 이날 시청 봉서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삶과 역사를 담은 창작 뮤지컬 ‘작은바다’를 공연하는 한편, 시민들이 온라인으로 추모에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추모관도 운영했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과 미래세대가 피해자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역사적 의미에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기림의 날의 의미를 널리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장기수 천안시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올바른 역사를 계승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천안시는 앞으로도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과 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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