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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소나무재선충병 ‘심각’…보령·서천·청양·태안 현장점검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8.20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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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소나무재선충병 현장점검 (1).jpg

충남도가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소나무재선충병이 빠르게 확산함에 따라 도내 피해 ‘심’ 지역인 보령·서천·청양·태안 등 4개 시군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에 나선다.

충남도는 홍종완 행정부지사가 지난 12일 산림청을 방문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에 필요한 국비 지원을 건의한 데 이어, 피해가 심각한 4개 시군을 직접 찾아 방제 추진 상황을 점검한다고 19일 밝혔다.

홍 부지사는 보령시 화산동과 청양군 화성면 수종전환 방제사업장을 차례로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초기부터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반복적으로 피해가 발생하거나 피해가 집단화된 지역은 수종전환을 중심으로 방제사업을 추진해 재선충병의 확산을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기에는 벌채 과정에서 토사 유출 등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재해예방 조치를 당부했다. 하반기 수종전환 벌채 계획과 관련해서는 산주 동의와 사전 설계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꼼꼼하게 이행해 방제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주문했다.

충남도는 지난해 가을부터 올해 4월까지 도내에서 모두 13만 9000본의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피해 고사목이 3만 본 이상 발생한 ‘심’ 지역 가운데 보령시는 2012년 도내에서 처음으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한 지역이다. 특히 보령시와 인접한 청양군에서도 최근 재선충병 피해가 크게 증가하면서 도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홍 부지사는 앞으로도 도내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및 방제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오는 25일 시군 부단체장들과 함께 열리는 민선9기 첫 정책현안조정회의에서도 ‘소나무재선충병 총력 대응’을 주요 안건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홍종완 행정부지사는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될 경우 연중 방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방제 인력과 예산, 방제 전략 등을 포함한 세부 운영계획이 뒷받침돼야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다”며 “하반기 방제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특별점검반을 파견하고, 빠른 시일 내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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