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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충남지사, 독일서 재독충청인 만나 “고향 충청 더 자랑스럽게 만들겠다”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8.2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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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 유치와 인공지능(AI) 국제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해 유럽 출장에 나선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독일에서 재독 충청인들을 만나 고국과 충청 발전에 기여해 온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변함없는 고향 사랑을 당부했다.

박 지사는 23일(현지 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재독충청인향우회 전·현직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간담회를 갖고 독일 이민 1세대의 헌신과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 지사를 비롯해 김거강 재독충청인향우회 회장과 임원진, 조철기 충남도의회 의장, 김은나 교육위원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현지 생활에서 겪는 어려움과 재외동포 지원 정책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박 지사는 인사말에 앞서 가수 나훈아의 노래 ‘고향역’을 직접 부른 뒤 “여러분의 고향 충청남도의 도지사 박수현”이라고 자신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박 지사는 “여러분께 말씀만 드리는 것보다 노래 한 곡을 불러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이곳에 오면서 ‘고향역’이라는 노래가 떠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 계신 여러분에게 고향은 무엇인지, 또 고향을 떠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 봤다”며 재독 충청인들의 삶을 되짚었다.

박 지사는 “여러분께서 고향을 떠나 낯선 이역만리 독일까지 오신 첫 번째 이유는 나라가 어려웠던 시절 열심히 일해 나라 경제를 일으키는 데 보탬이 되겠다는 애국애향의 마음이었을 것”이라며 “낯선 환경에서 삶의 터전을 일구고 고국 사랑을 실천해 온 이민 1세대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 “두 번째 이유는 먹고살기 힘들었던 시절 형제자매와 어린 동생들을 가르쳐야겠다는 가족에 대한 사랑과 헌신, 희생이었을 것”이라며 “이제 독일이 제2의 고향이 되셨겠지만, 눈을 감아도 떠오르는 고향을 어떻게 잊을 수 있겠느냐”고 참석자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박 지사는 이어 충청의 미래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그는 “여러분의 고향을 여러분께서 떠나실 당시의 충청도가 아니라 이제는 ‘대한민국의 중심 충청’으로 만들겠다”며 “560만 충청광역연합장으로서 여러분이 그토록 그리워하시는 고향 충청도를 더욱 자랑스럽고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재독충청인향우회는 충남·충북·대전·세종 출신 파독 간호사와 광부, 재외동포 및 배우자 등 261명으로 구성돼 있다. 김거강 회장은 세종 출신으로 파독 간호사로 활동했다.

향우회는 회원 간 교류와 친목을 도모하는 한편, 현지에서 어려움을 겪는 회원들을 후원하는 등 재독 충청인들의 권익과 화합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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