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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충남지사, 논산·부여 돌풍 피해 현장 긴급 점검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8.3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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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부여 지역에 사상 초유의 토네이도성 돌풍이 발생해 대규모 농업시설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유럽 출장에서 귀국한 지 하루 만에 피해 현장을 찾아 긴급 점검에 나섰다.

박 지사는 30일 논산시 성동면과 부여군 세도면 돌풍 피해 현장을 잇따라 방문해 시설하우스와 농작물 피해 규모, 응급 복구 추진 상황, 향후 지원 계획 등을 점검하고 피해 농업인들을 위로했다.

논산 성동면과 부여 세도면 일대에는 지난 28일 시간당 48㎜의 집중호우가 내린 데 이어, 오후 9시 20분께 약 1분 동안 토네이도성 돌풍이 발생했다.

갑작스러운 돌풍으로 논산 성동면에서는 방울토마토와 상추, 딸기묘 등을 재배하던 16농가에서 7㏊ 규모의 시설하우스 110동이 파손됐으며, 부여 세도면에서도 방울토마토 등을 재배하는 15농가의 6㏊ 규모 시설하우스 90동이 파손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농작물 고사 피해도 잇따랐다.

박 지사는 피해 현장을 직접 살펴본 뒤 “이번 돌풍은 일반적인 풍수해와는 다른,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재해”라며 “농작물 재해보험 손해사정 과정에서 피해를 최고 수준으로 산정하고 조속히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갑작스러운 피해로 큰 상실감을 호소하는 농업인들에게 위로와 공감의 뜻을 전하며 “자식처럼 키운 농작물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농업인의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도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 방안과 피해 농업인들의 심리적 회복을 위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현장을 함께 찾은 백성현 논산시장과 이용우 부여군수에게는 “이번과 같은 피해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향후 피해 예방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달라”고 당부했다.

민병희 도의회 의원에게는 도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실효성 있는 대안 마련을 요청했다.

또 정해웅 농협 충남세종본부장에게는 “농협보험의 판단 기준이 있겠지만,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자연재해인 만큼 피해 농업인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보상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충남도와 논산시·부여군은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한편, 응급 복구와 피해 농업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 사진설명 : 30일 오후 논산·부여 돌풍 피해 현장을 찾은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파손된 시설하우스를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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