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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기술, 마침내 우주로 간다…‘대전샛’ 10월 발사 초읽기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8.31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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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지역 우주기업들이 주도해 개발한 초소형위성 ‘대전샛(SAT)’의 발사를 앞두고 위성 개발과 발사를 위한 사전 준비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

2. 대전 우주기업 기술 담은 ‘대전샛’, 누리호 타고 발사.jpg

대전샛은 대전시가 지역 우주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한 민관 협력 프로젝트다. 지역 우주기업들이 위성 개발에 직접 참여해 자체 기술과 부품을 실제 우주 환경에서 검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전샛 사업은 2024년 4월 시작됐다. 이후 2025년 2월 ‘누리호 5차 발사 부탑재위성 공모’에 최종 선정됐으며, 같은 해 12월 위성 개발을 완료했다. 대전시는 발사를 위한 행정절차까지 마무리했으며, 대전샛은 오는 10월경 누리호 5차 발사체에 탑재돼 우주로 향할 예정이다.

 

이번 발사는 단순히 지역에서 개발한 위성 한 기를 우주로 보내는 데 그치지 않는다.

대전 우주기업들이 직접 개발한 기술과 부품을 실제 우주 환경에서 검증하고, 향후 위성 및 우주부품 시장 진출에 필요한 ‘우주 비행 실적(헤리티지)’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 우주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샛 개발에는 스텝랩을 비롯해 씨에스오, 이피에스텍, 엠아이디, 컨텍 등 대전지역 우주기업들이 참여했다.

 

프로젝트를 주관한 스텝랩은 위성 개발 전반을 이끌었으며, 씨에스오는 주탑재체인 전자광학 카메라를 개발했다. 이피에스텍은 전력 시스템을, 엠아이디는 우주용 대용량 메모리 관련 기술을 개발했다. 컨텍은 국내외 지상국을 활용해 위성의 지상관제 등을 지원한다.

 

대전시는 대전샛 발사를 통해 지역기업들이 확보하게 될 우주 비행 실적과 기술 검증 성과를 향후 정부 위성사업 참여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위성체와 탑재체를 비롯한 우주산업 전 분야에서 지역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들의 우주산업 시장 진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대전샛의 활용 가능성도 주목된다.

대전샛은 1.5m급 고해상도 영상을 촬영할 수 있어 도시 관리와 환경 감시, 재난 대응 등 다양한 공공서비스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우주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용 위성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양승찬 대전시 미래전략실장은 “대전샛은 단순한 초소형위성이 아니라 대전의 기업과 기술, 과학 인재가 함께 만들어낸 대전 우주산업의 도전”이라며 “대전의 기술이 지상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우주로 향하는 만큼 성공적인 발사와 임무 수행을 통해 지역기업의 기술력을 입증하고, 이를 새로운 사업과 일자리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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