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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페이 또 조기 소진…9월 온라인 200억 원 4시간 40분 만에 ‘완판’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9.0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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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매한도 100만→50만 원 축소에도 수요 폭증…10월 발행 확대 추진

2. 아산페이, 구매·보유한도 조정에도 9월 발행분 조기 전액 판매(2).jpg

아산시가 9월 아산페이 온라인 발행분 200억 원이 판매 개시 첫날인 1일 오전 5시 13분께 모두 소진됐다고 밝혔다.

아산페이의 반복되는 조기 소진을 완화하기 위해 9월부터 월 구매한도와 보유한도를 절반으로 줄였지만, 판매 시작 직후 발행 규모를 크게 웃도는 수요가 몰리면서 조기 판매 마감은 이어졌다.

 

시에 따르면 9월 온라인 아산페이는 은행 점검시간이 끝난 오전 0시 30분께 충전이 시작된 이후 약 4시간 40분 만에 이달 발행액 200억 원이 전액 판매됐다.

 

지류 아산페이도 이날 오전 10시 13분께 발행액 5억 원이 모두 소진됐다.

 

시는 지난 7월과 8월에도 아산페이가 잇따라 조기 소진되자 시민과 소상공인, 유관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해 9월부터 구매·보유한도를 각각 절반으로 축소했다.

 

이에 따라 월 구매한도는 기존 10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보유한도는 20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줄였다. 다만 아산페이의 10% 할인 혜택은 그대로 유지했다.

 

한도 조정 이후 9월 온라인 아산페이 구매자는 4만 3,76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8월 3만 752명보다 1만 3,010명 늘어난 수치다.

 

구매한도를 낮추면서 한정된 재원의 혜택이 보다 많은 시민에게 돌아가는 효과는 있었지만, 전체 수요 자체가 발행 규모를 크게 웃돌면서 조기 소진을 막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판매 개시 직후에는 아산페이 앱에 이용자가 동시에 몰리면서 대기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가 운영기관인 한국조폐공사를 통해 확인한 결과 시스템 오류나 장애는 없었으며,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운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아산페이의 10% 할인 혜택에 대한 높은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하반기 월별 발행 규모가 줄어든 상황이 겹치면서 조기 소진이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중동 전쟁 발발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과 고물가로 시민과 소상공인의 부담이 커지자 하반기 발행 예정액 가운데 374억 원을 상반기에 앞당겨 발행했다.

 

당시 민생경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지만, 연간 아산페이 발행 규모가 4,000억 원으로 계획돼 있어 하반기에는 월별 발행 규모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시는 반복되는 조기 판매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추가 발행 재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지역사랑상품권 추가 국비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충청남도와도 도비 확보를 위해 협의하고 있다. 추가 재원이 확보될 경우 10월부터 아산페이 발행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산시 관계자는 “상반기 발행 확대는 고유가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며 “현재 추가 발행 재원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국·도비 확보에 적극 대응하고, 재원이 확보되는 대로 발행 규모 확대를 추진해 시민들의 이용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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